계정주 J: 아무아쥬 리릭 우먼 (2008)
아무아쥬는 오만의 왕자가 시작한 브랜드에요. 오만의 프랑킨센스(향유)와 몰약으로 유명했던 과거를 되새긴다는 뜻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리릭 우먼의 노트는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다음과 같아요.
탑: 베르가못, 카다멈, 시나몬, 진저
미들: 장미, 안젤리카, 자스민, 일랑일랑, 제라늄, 오리스
베이스: 오크모스, 머스크, 우드, 패츌리, 베티버, 샌달우드, 바닐라, 통카빈, 프랑킨센스
첫향은 제겐 밝고 상쾌한 시트러스와 함께 시작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올라와 차가운 느낌보다는 따뜻한 느낌을 줘요. 특히 카다멈과 진저에 의해 따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시트러스가 점점 잦아들고 따뜻한 느낌이 강해질 즈음 장미향이 나기 시작하는데, 제라늄이 조금 날카롭고 초록빛 느낌을 주고, 장미향은 조금의 장미비누같은 느낌을 줘요. 이 장미향 역시 몰약과 우디, 스파이시한 향에 묻혀있습니다. 굉장히 드라이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너무 드라이하지 않게 약간의 달콤함을 장미가 제공해요.
계속되면서 장미가 사그라들고 베티버가 올라옵니다. 장미향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플로럴한 무언가가 있었던 흔적정도의, 말린 장미 느낌이에요. 바닐라향도 나면서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줍니다.
잔향은 프랑킨센스, 우디, 스파이시, 바닐라정도로 보시면 될것같아요. 제 몸에선 어떨땐 한 노트가 우세하고 다를때는 다른 노트가 우세하고 이래서 확실히 어느게 세다고 말할수는 없을것같습니다.
총체적으로 우아하면서 무게감 있는, 건조하고 어두운 장미의 느낌이 납니다.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릴것 같아요.
#아무아쥬 #리릭 #리릭우먼 #향 #향수 #향스타그램 #향수스타그램 #향수덕후 #향수덕질 #향덕 #향수리뷰 #시향기 #시향 #amouage #lyric #lyricwoman #perfume #perfumes #fragrance #fragrances #parfume #parfu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