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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바르셀로나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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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 12시에 밥 해먹고(그것도 쌀 불려서 진짜 밥 해서 먹음) 제대로 된 늦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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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씻고 여사님과 나가서 장 보고 낑낑거리며 돌아와 고기로 아점의 포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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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오늘 뭘 해야하나 고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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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팟캐스트에서 우연히 들은 가우디의 스토리에서 떠오른, 그의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짓기 전 실험실과 같이 하나하나 만들어 보았다는 콜로니아 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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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어차피 성가족성당 보러 갈거니 이거다 싶어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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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곡선의 아름다움 안에 담겨 있는 가우디의 손길 하나하나를 만져가며 뭉클했던 콜로니아 구엘 지하성당에서 한참을 있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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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르셀로나 시내로 돌아와 고딕지구를 하염없이 걷다가 츄로스맛집 #츄레리아 발견해서 급 에너지 충전하고, 마침 바로 옆에 있던 내 오랜 추억의 산타마리아 델 피 성당 발견해서 다 같이 미사보고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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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가 되어도 7시인마냥 훤해서 하루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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