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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pr 2024 Taiwan Trip Day 2: 치진섬 & 시먼딩 쉽지 않았던 날 더운나라 호텔 에서의 아침은 그다지 상쾌하지 못하다. 예상치 못하게 평소의 출근 시간에 일어나 버렸고,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12시로 넉넉한 편이라 점찍어둔 치진섬은 날 더워지기 전에 충분히 돌아볼수 있을거 같아 서둘러 구산 선착장에 가서 페리를 타고 입도. AM 9:30 그제야 문을 열고 있는 길지않은 상점가인 치진 올드 스트릿를 를 지나면 야자수가 펼쳐진 치진 비치가 나온다. 솔직히 이런 이미지의 해변은 남쪽나라 휴양지의 흔해빠진 스테레오타입 이미지 임에도 막상 맞닥 뜨리면 설레는 뭔가가 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갈거 아니니 바로 패스하고 오른쪽 으로 틀면 치진터널, 그리고 주변을 조망할수 있는 치허후포대 및 등대에 도달할수 있는데 여기가 치진섬 70% 지분을 가지고 있지않나 생각. 다시 내려와 해변기준 왼쪽으로 가면 해변 뒷편으로 잘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몇개의 attraction point에 당도할수 있지만 시간이 점점 옥죄어 오는 타이밍 이라 무지개 교회에서 발길을 돌렸다. 다시 페리를 타고 구산 선착장을 나와보니 유명한 빙수집인 해지빙이 딱!!! 빙수 먹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냐만은 그럼에도 도저히 짬이 안날거 같아 그대로 패스해 주고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짐싸고 나니 10분전. 호텔을 나와 보얼예술 특구를 잠시보고, 또 왔던길을 돌아가 망고빙수 한접시. 뭔가 특별한건 아니지만 가격이 모든걸 용서하는 한국돈 오천원 정도의 가격. 헌데 빙수를 먹고나니 급 현타가 밀려온다. 짐이야 락커에 맞겨두고 이동을 한다해도 이런 날씨에? 결국에 대만은 밤의 나라지 라고 정신승리를 하고 대낮의 가오슝은 포기한다! 로 타이베이로 이동 결정 대충 해지고 난 후 저녁시간에 도착이 좋을듯 싶어 3시표를 끊고 정류장 쪽으로 이동. 일단 시즈완 역에서 미려도역으로 이동. 미려도 역은 세계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에 빛의 돔을 봐주고 지상으로 나와 메인 스트릿을 걸었다. 걷다보면 보면서 느낀건데 딱 20000년대 초반 서울 시내길을 걷고있는 느낌. 익숙한듯 생경한게 묘한 기분 이였다.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쨌든 버스를 타고, 숙소 검색후 방잡고 한잠 늘어지게 자고나니 저녁 8시의 타이베이에 도착. 가오슝과 비슷한 시간대 였지만, 확실히 가오슝과는 전혀 달랐던 분위기. 골목골목 사람도 많고 활기찬 분위기에 체감기온 자체가 달랐다. 3~4도차 였지만 분명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기온 진짜 다른나라 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다행히 버스 터미널 에서 숙소까지 멀지않은 거리라 걸어서 이동, 샤워후 배도 채우고, 눈요기도 할겸 시먼딩으로 이동. 일단 크래프트 비어 한잔 빨아주고 둘러보기 시작. 시먼딩 말그대로 High street. 한국의 명동 이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스케일이 큰 느낌. 줄서 있는곳 보면 전부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 그중에서 곱창국수랑 버블티만 먹었다. 곱창국수는 먹어보면 놀랍도록 그냥 아는맛. 원체 가격이 저렴해서 한번은 먹어볼만함.술좀먹고 허한속 달래는데 더 좋을듯. 밀크티는 원체 매장도 크고 쇼잉도 있고해서 줄서서 구입. 테이크 어웨이 가게들 이라 웨티팅은 길지 않은편.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는 편이였고. 그렇게 시먼딩은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 가는길 변함없이 맥주를 사들고 들어가 하루를 마무리. + 쉽지 않았던 날이였던 만큼, 쉽지 않았던 포스팅. 영 글이 안써지네 + 치진섬. 페리타고 간다고 하니 뭔가 거창할거 같지만, 배타고 10분 이것도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 + 가오슝 에서는 부지런한 얼리버드 하지마라. 11시 전에 오픈하는 곳이 거의없더라. 심지어 유동 인구도 거의 없더라. 뭐 그 지역만 그랬을 수도 있고. 다만 대기줄이 없는건 만족.해지빙도 줄서서 먹는곳 인데 바로입장. #대만 #가오슝 #치진섬 #시먼딩 #taiwan #cijin #xim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