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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avel #sports #news #may #wednesday

아사이 료 - 정욕 (2024, 원서 2021) 리드비, 451p 한글로 적으니 이상하다. 제목의 정은 바를정이다. 바른 욕망, 바램? 뭐 이런 뜻이다. 왜인지 아직 기억에 남아있는 불교 팔정도의 연장으로 느껴진다. 정견, 정업, 정어, 정명 그런거 있지 않은가. 욕망중에서도 성욕에 대한 내용인데 생각보다 무거운 내용이라 놀랐다. 등교거부 초등생을 아들로 둔 검사, 오빠 컴퓨터에서 야동제목(영상이 아니라 제목 맞다) 을 보고 남성 혐오에 빠진 여대생은 평범한 가치관과 어줍잖은 연대의식을 보여준다. 같은 패티시즘을 가진 다이야, 사사키, 나쓰키 이들이 하는 말들과 행동에 주목하자. LGBTQ 라는 전형적인 소수자들보다도 더 소수인 사회적으로 알려지지도 알아주지도 않는 패티시즘을 기진 사람들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라고 대다수가 인지하는 가치관과 대립하며 살아간다. 이들에게 함께 하자느니, 이해한다는 말들이 왜 그토록 거부감이 드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사이료 #asairyo #정욕 #바른욕망 #리드비 #readbie #민경욱옮김 #일본소설 #독서 #서평 #독후감 #북리뷰 #책덕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5/20/2024, 2:39:11 PM

#법정유희 #이가라시리쓰토 #김은모옮김 #readbie #최선의결정 #양심 #무고게임 #변호사 #soso

5/14/2024, 10:41:48 AM

오야마 세이이치로 - 기억속의 유괴 (2023, 원어 2022) 리드비, 290p 왓슨력, 붉은 박물관으로 깊은 인상을 준 오야마 세이이치로 작가의 붉은 박물관 2탄. 은근 매력적인 관장 사에코와 수사1과에서 사고치고 전출온 사토시를 다시 보니 반갑다. 표제작 기억속의 유괴를 포함 총 5가지 사건의 재수사 과정이 실려있다. 학교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인사건을 다룬 <황혼의 옥상에서>, 연쇄방화범을 다룬 <연화>, 토막살인이 나오는 <죽음을 10으로 나눈다>, 채무에 얽힌 살인을 다룬 <고독한 용의자>, 아이의 유괴에 얽힌 가족의 스토리인 <기억속의 유괴> 전편과 달리 이번권의 다섯 스토리모두 용의자들과의 만남자리에 사에코가 동행한다. 역시 내용으로 답을 유추하는 재미가 출중하다. 독자에게 전혀 고지되지 않은 내용을 결정적 단서라고 내미는 소설들과는 읽는 재미가 다르다. 다만 <고독한 용의자>편은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진다. 마지막 편이 최초로 의뢰를 받아 재수사가 이루어지는데, 만약 3권이 나온다면 미재사건전담 흥신소 같은 느낌으로 가려나? #기억속의유괴 #붉은박물관 #미스테리 #미스터리 #일본미스터리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재수사 #오야마세이이치로 #한수진옮김 #readbie #디앤씨미디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책덕후

5/6/2024, 3:46:56 PM

#이상한집 #우케스 #readbie 이것도 잼있다 😊 #japanesenovel #uketsu

5/6/2024, 3:16:44 PM

. [바른 욕망] 24.05.03 정욕-아사이 료. 약 2주 동안 잠들기 전에 읽은 소설. 성적 욕구와는 다른 의미로, ‘바른 욕망’의 한자를 썼다. 책의 소개에,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인가, 피하고 싶은 문제작인가?” 라고 요란을 떨길래 궁금했다. 이제 ’다양성‘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을까? ‘바르다’라는 정의를 분명히 내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어버려서 전으로는 돌아가기 힘들 듯하다. 요란을 떨만 했다. 출구 없는 질문만 받아서 돌아온 느낌. 전체적으로 무겁고 파격적인 전개가 이어지지만 마지막 해설만큼은 위트가 느껴진 작품. 2021년 일본에서 출간, 2023년 일본 영화로 개봉했고 한국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하면 보러 가고 싶다. 주의) 전혀 야한 소설 아님. 실망한 거 아님.

5/3/2024, 3:22:52 PM

아쓰카와 다쓰미 - 마트료시카의 밤(2024, 원서 2022) 리드비,344p 작가는 94년생, 요새 90년대생이 쓴 일본 미스터리 소설들이 많이 보인다. 21년에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로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했다. 이 책은 그 차기작 표제작인 <마트료시카의 밤>을 포함해 4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헌책방과 관련되어 사립탐정이 나오는 <위험한 도박>편 까지는 오~ 재밌는데? 하며 봤는데 그 뒤의 세편도 비슷한 인상을 받아 끝인상까지 좋지는 않았다. <마트료시카의 밤>은 제목처럼 액자 안의 액자 안의 액자 같은 구성으로 신선하기는 했지만 비틀기가 너무 빈번하면 알맹이가 없어지지 않나. 그 보다는 범인맞추기를 입시문제로 낸다는 기발한 설정의 두번째 단편이 인상이 더 남는다. 마지막 레슬러 이야기는 왠지 사족같은 느낌이다. 코로나 시국에 집필하여, 내용중에 거리두기나 온라인 모임 같은 공감가는 상황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참 힘든 시기를 견뎌왔구나 새삼 느낀다. #아쓰카와다쓰미 #이재원옮김 #리드비 #READbie #일본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 #일본추리소설 #북리뷰 #책덕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5/3/2024, 2:52:37 PM

#법정유희 #이가라시이쓰토 #김은모 #readbie 한 사람은 수수께끼만 남긴 채 죽고 한 사람은 그 사건의 피고인 한 사람은 그녀의 변호사 법정유희, 죄의 처벌, 무고의 구제 #법 #변호사 #심리 #미스터리 #스릴러 #원작 #드라마 #베스트셀러 #소설 #책 #book #영화 #에세이

5/3/2024, 6:16:08 AM

#법정유희 #法定遊戯 #이가라시_리스토_지음 #김은모옮김 #readbie #422쪽 #법정미스터리 #일본소설 #책추천 #서평단 #봄엔책 #꽃놀이엔책 #수수께끼 #반전 #무고게임 제목과 표지 간단한 책소개만으로도 읽어봄직한 책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서평단에 응모하고 운좋게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당첨 후 바로 다음날 따끈한 상태로 도착한 책은 읽기에 딱 적당한 두께감과 활자 크기로 읽어봄직하게 만족스러웠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책은 주인공 세명이 3류 로스쿨에 재학하면서 로스쿨 내에서 무고게임이라는 게임을 통해 법대생들만의 유희를 즐기는거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전반부는 그냥 로스쿨 재학생들만의 유희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1부의 후반기의 들어가면서 한사람의 피살과 한사람의 피고인으로의 수감 그리고 한사람은 그의 변호사가 되는 모습을 그렸다... 왜 한 사람은 죽어야 했으며 또 한사람은 수감이 되었고 나머지 한사람은 그이 변호사가 되어야 했는지...2부에서 자세하고 흥미롭게 적어 내려간다... 얇지만은 않은 두께지만 지루하지 않으머 다음 내용과 결말이 궁금해서 쉽사리 책을 놓기 어렵게 만들었다... 단지 대학원생들의 유희로만 이 책이 끝날거라는 생각은 읽다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가 뒷부분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법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법의 관한 지식과 적당힌 생각과 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좋았던 기회라고 생각함...

5/2/2024, 3:01:17 PM

#법정유희 #이가라시리쓰토 #리드비 현직 변호사이자 소설가인 이가라시 리쓰토의 데뷔 소설이다. 호토대학교 로스쿨의 동급생들이 무고 게임을 시작하며 소설이 시작된다. 로스쿨 학생들은 모의 법정에서 심판자와 검사, 피의자 역할을 하며 죄를 묻는다.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면 고소인이 벌을 받는다. 다만 심판자가 자신의 역할을 저버리고 부정을 저질렀음이 증명되면 심판자 본인도 벌을 받게 되는 규정이 있었으니 ‘무고의 제재’다. 호토대학교 로스쿨은 법조인이 되려는 학생들이 입학하는 곳이다. 무고 게임의 심판자 역할을 하는 유키 가오루는 이미 사법시험에 합격한 상태다. 그가 왜 이 학교에 왔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구가 기요요시는 무고 게임의 개정을 요청했다. 고등학교 때 시설에서 찍었던 사진과 함께 그의 과거를 폭로해 그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판단했다. 누가 그걸 가져다 놓았는지 죄를 묻고 싶었다. 로스쿨 학생들은 무고 게임을 통해 사적 제재를 묻는 것과 동시에 법관으로서 규범과 행동을 배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미레이는 살인 피의자가 되어 체포되고 기요요시는 미레이의 변호사가 되어 무죄를 밝혀야 한다. 가오루의 사건은 과거의 사건과 맞물려 있었다. 왜 사건이 일어났는가?’, ‘사건을 일으킨 인물은 누구인가?’, ‘그 인물이 사건을 일으킨 목적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와있다.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들을 찾아 나서며 더욱 활기를 띤다. 의학소설이나 법정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실화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에피소드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소설을 통해 법률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죄와 벌, 치밀한 복선과 숨겨진 진실은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다. 법정 미스터리는 이토록 매력적이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책추천 #소설 #소설추천 #문학 #일본소설 #일본문학 #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법정미스터리  #READbie #메피스토상 @readbie

5/1/2024, 1:31:33 PM

📚정욕 🗒한줄평: 내일도 살아있기 위한 정욕의 연대 👤저자: 아사이 료 👉바른 욕망이란 무엇일까? 정욕은 일반적으로 올바른 욕망들에 대해 도발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첫 시작부터 누군가의 강렬한 독백이 이어진다. 서술자는 보편적인 시선과 달리 사회의 방관자로서 인간의 삶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내일, 죽고 싶지 않아 👉내일도 살아있기 위해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 일을 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휴식을 즐긴다. 이렇듯 다수의 사람들이 내일도 살아가기 위해 하루를 보낸다면 세상 어딘가에는 죽기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와 같이 나아갈 수 없는 욕망을 숨긴 채 거대한 흐름 속에 숨어서 삶을 연명하고 있다. 언젠가 보통 사람들의 시선을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다. ​👉정욕은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도 이해받지 못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작중에서 연호의 개념이 자주 등장한다.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대 구분의 단위이며, 2019년 5월 1일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뀌었다. 책의 이야기는 이 날을 기점으로 소제목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 5월 1일까지, O일 혹은 2019년 5월 1일로부터, O일이라는 식이다. 시대가 변화하면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나 문화도 변화한다. 책에서 그 변화의 상징으로 대두되는 것은 '다양성'이다. 소수자를 이해하고 사회에 일원으로 받아들이자는 '다양성'은 모두가 다른 존재지만 함께 연대하자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가 말하는 '다양성'에 속하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의 욕망은 옳지 못한 것일까? 🔖행복의 형태는 저마다. 다양성의 시대. 자신에게 정직하게 살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자신을 밝혀도 배제되지 않는 사람들 뿐이다. 📍정욕(正慾) 👉 바른 욕망이란 무엇일까? 정의내리기는 무척 모호하다. 그러나 다들 직감적으로 무엇이 바르고 이상한지 판단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즉 사회의 시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성질의 욕망인지가 중요하다. LGBTQ를 예시로 들자면 과거시대에 성소수자는 비정상적인 것이었다. 배척당하고 사회에서 매장당하기 일수이다. 그러나 지금의 사회에서는 어떤가? 아직도 부정적인 시선이 많지만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변화하였다.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성소수자가 자주 등장하며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받아주려고 하는 방향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욕의 이야기에서도 성소수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도 정욕의 부류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 속하지 못하는 욕망들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욕망은 인구의 수만큼 다양하다. 그것들 모두가 사회에서 이해가능한 범주 내에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소외 👉인터넷에 정욕을 검색해보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정욕(正慾)이 아닌 정욕(lust, 색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님께서 의도한 내용일지는 모르겠다. 마침 정욕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욕망 또한 성욕이다. 인물들은 남들에게 드러내지 못할 정욕(lust)으로 인해 자신을 억눌러야되고 일반적인 사람들에 섞여서 살아가야 한다. 이유도 없이 살아가기 위해 정욕(正慾) 사이로 숨어든다. 🔖집단에 있을수록 다수가 된다.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 👉인물들은 자신의 성욕을 억누르고 다른 욕망에 집착한다. 왜냐하면 다른 욕망들은 자신의 성욕과 다르게 배척되지 않으니까. 모두가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욕망이니까. 🔖물욕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식욕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수면욕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연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이다. 아무리 타인이 포용하고 이해해주겠다고 말해봤자 그들과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타인일 뿐이다. 🔖네가 거부를 하든 안 하든. 왜 너희들은 항상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쪽에 있다고 전제하지? 너희들의 이해라는 말은 결국 우리를 정상인의 문맥에 넣을 수 있는 정도의 이물질인지 확인하려는 거겠지. 📍진득하게 엮인 이들의 연대 👉프롤로그를 넘긴 순간부터 사실상 이들의 연대는 시작된 것이다. 천천히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경청하며 내가 생각했던 그들의 연대가 결말에서는 다른 의미로 변화하고 만다. 각 인물의 시점에서 사건의 전개가 서술되며 페이지를 넘어갈 수록 각기 다른 인물들의 관계가 더 강렬하게 묶이기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4/17/2024, 5:34:28 AM

🌈 #정욕 #바른욕망 #아사이료 #민경욱옮김 #리드비 #READbie #협찬도서 #20240328 💭띠지에 커다랗게 적혀 있는 한 마디.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이성에게 끌리는 욕망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이성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게 바른 욕망, '정욕'이라고 생각했다. 다수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별별 페티시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보거나 듣게 되면 혐오감부터 느껴졌다. 이상한 사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세상에 별 미친놈들 많다'라고 생각하고 넘겼을 것이다. 💭책 속 등장인물 중 물 페티시즘을 가지고 있는 요시미치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저는 줄곧 이 별에 유학을 와 있는 느낌입니다.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 있는, 그런 심정입니다. 타고난 나다움을 당당하게 여기자는 마음 따위 조금도 가져 본 적 없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 끔찍합니다. (...) 나라는 인간은 사회로부터 확실히 선을 긋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책을 다 읽고 난 후 완벽하게 그들을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범죄로 이어질 만한 페티시즘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남들과 공유할 수 없는 그들의 삶이 안타까웠고 참 많이 외로웠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쓰키와 요시미치가 서로의 물 페티시즘을 알아보고 함께 살아가는 장면에서 특히 그런 마음이 들었다. 그들은 모두가 그토록 사로잡혀 있는 섹스가 어떤 건지 시도해보기로 한다. 다른 사람의 몸을 만져본 적이 없는 둘은 서로의 몸을 더듬고 만져도 전혀 성욕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두 사람이 마지막에 서로를 안았을 때 느끼는 따스함.. 성적인 반응은 전혀 일어나지 않지만 자기 몸이 누군가의 몸에 닿아 있는 동안 몸에 베어있는 슬픔과 외로움이 흘러 나가는 듯 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라고 말한다. 나를 알아봐주는 단 한 사람의 온기. 😭 두 사람의 외로운 마음이 너무나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그렇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물 페티시즘이 아닌 다른 페티시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좀 더 변태적인 페티시즘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해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세상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독자들이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호'였다. 틀에 박혀있는 세상의 가치관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확실히 책을 읽기 전과 후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에 변화가 생긴듯? 💭작년에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되었고, 올해 국내 개봉이 확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런지...🤔 @readbie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누군가의 신체에 접촉하는 일도, 접촉되는 일도 없이, 물이 분출하는 현상에 성욕을 품는 인생을, 그저 혼자 살아 냈다. 📍나쓰키는 생각한다. 이미 말로 표현된, 누군가에게 명명된 고통이 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그 대단한 사고방식이 부럽다고. 당신이 품은 고통이, 다른 사람에게 밝히고 공유하고 동정받을 수 있는 고통이라는 사실이 진심으로 부럽다고. 📍행복의 형태는 저마다. 다양성의 시대. 자신에게 정직하게 살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자신을 밝혀도 배제되지 않는 사람들뿐이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욕구는 세상의 긍정을 받는다. 온 세상이 성욕을 품은 대상과의 연애를 장려하고 성욕을 품은 대상과의 결혼, 그리고 생식은 우주의 축복을 받는다. 그런 풍경 속에서 살았다면 나는 어떤 인격으로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어엿한 사람으로 있으려면 다수파로 존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어엿한 인간이 아니라며 관찰되고 배제되니까. 📍"좋겠어요.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인생은."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일본소설

4/10/2024, 12:22:09 PM

#친애하는_숙녀_신사_여러분 #Tired_of_taking_a_backseat_to_gentlemen #유즈키_아사코_지음 #이정민_옮김 #READbie #306쪽 #일본소설 come come Kan! 문예지 주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신인작가가 출판사 로비에 있는 문예지 창간인의 흉상과 얘기를 나눈다는 황당스러운 환타지 단편... 흉상과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참견으로 한발짝 발전하는 주인공을 그린 단편임... 둔치 호텔에서 만나요 용사 다케루와 마법 나라의 공주 아기 띠와 불륜 초반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키 작은 아저씨 아파트 1층은 카페 짧은 짧은 단편으로 읽기 무난하고 나름 뭐.....

3/23/2024, 2:00:32 PM

#붉은박물관 #오야마세이이치로 #한수진옮김 #readbie #빵의몸값 #복수일기 #죽음이공범자를갈라놓을때까지 #불길 #죽음에이르는질문 #히이로사에코 #데라다사토시 #설녀 #나름페어플레이

3/19/2024, 3:50:29 AM

. 오늘의 책. 오야마 세이이치로, <기억 속의 유괴> 수사 1과의 형사였지만, 수사과정 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경시청 부속 범죄자료관(aka. 붉은 박물관)으로 이동(좌천)된 데라마 사토시와 사회성이 몹시 떨어지지만 천재적인 추리력을 갖고 있는 커리어 출신 히이로 사에코 콤비가 재수사하게 되는 사건들. <붉은 박물관> 후속편이다. <붉은 박물관>을 읽을 때도 생각했지만, 거의 모든 사건이 시효가 지나 법적 처벌이 어려운 점이라든지 그럼에도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범죄자료관 콤비의 노력이라든지 — 웃음기 뺀 “시효경찰”같기도 하고. (오다죠=히이로 사에코? ㅎㅎ) 헛점찌르기와 우연과 의외의 내막, 그리고 트릭풀이 즐거웠다. __ #책 #책읽기 #독서 #오늘의책 #미스터리 #오야마세이이치로 #기억속의유괴 #붉은박물관 #한수진옮김 #리드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book #reading #mystery #readbie #seiichirooyama #bookstagram #本 #読書 #今日の本 #読んだ本 #ミステリー #大山誠一郎 #記憶の中の誘拐 #赤い博物館 #本スタグラム #読書記録

3/16/2024, 6:35:45 PM

#흑뢰성 #요네자와호노부 #책후기 #readbie 오랜만에 책읽기 책을 읽은 건지 글자를 읽은 건지 팩션이라거 해야하나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오다노부가나에게 반기를 든 아라키 무라시게 그리고 아리오카성에서 농성하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사신으로 온 구로다 간베에 역사적 사실에 작가만의 상상을 더해 전쟁의 상황에서의 무라시게의 발목을 잡는 사건들 그리고 막막한 상황에 죽이지 않고 감옥에 가둬 놓은 간베에의 도움을 받아 해결의 실마리 잡아간다 일본 내에서는 많은 수상을 한 책인 듯 근데 좀 읽기 힘들었다 아마 일본의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었을지도 그나마 전국시대 이야기라 조금은 알고 있어서 그마나 읽혀 내려간 듯 사건의 사건이 조금씩(3개의 챕터가) 모여 결국 마지막 챕터에서 폭발하는 느낌 오랜만에 책 읽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린 듯 일본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10배 이상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2/13/2024, 4:35:41 PM

#마트료시카의밤 #아쓰가와다쓰미 #리드비 #readbie

2/6/2024, 11:56:31 PM

<마트료시카의 밤> 코로나 사태 속, 각각 다른 네 개의 기묘한 수수께끼 결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네 개의 논리 지은이 -아쓰카와 다쓰미 옮긴이 - 이재원 펴낸이 - 최원영 펴낸곳 - READbie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P70. “고마워. 즐거운 사냥이었어.” 와카쓰키의 말을 들었을 때, 으스스한 기운이 등줄기를 훓었지만, 아직 그 위화감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P218. ”자, 알려 줘. 대체 누가 당신을 죽인 거지?“ P235. 소설가가 고개를 들고 말을 이었다. “내 아내를 죽이는 짓은.... 하지 않았어......내가 정말로 죽인 사람은··“ 대표는 표정 없이 소설가를 바라봤다. 소설가는 얼굴을 가렸다. ”나는 ‘작가‘의 아내를......그 사람을......이십 년 전에 죽였어.“ P248. 암전 * 위험한 도박 - 사립 탐정 와카쓰키 하루미 중고 서점 거리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탐정 이야기.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 ’20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 대학 입학 시험으로 나온 미스터리 ‘범인 맞추기’ * 마트료시카의 밤 반전의 반전, 다중 반전 이야기. 작가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살해당한 사람은? * 6명의 격앙된 마스크맨 여섯 개 대학의 프로레슬링 동호회가 모여 만든 연합.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진행하는 학생 프로레슬러들 중 누군가 살인을 당한다. 누가 범인일까. 이 책은 총 4편의 단편으로 구성 되어있다. 제일 기억에 남는 편은 제목과도 같은 ‘마트료시카의 밤’ 하지만 재미있게 읽은 편은 ‘위험한 도박 - 사립 탐정 와카쓰키 하루미’이다. ‘마트료시카의 밤’은 정말이지 러시아 전통 인형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속의 이야기 또 그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계속해서 반전의 반전이 진행된다. 한편한편 이야기가 끝날 때 쯤에서야 뒤늦게 트릭을 발견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의심을 품고 보다보니 중간중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4편 모두 최근에 코로나가 한참 유행일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부분부분 현실성이 나타나는 부분이 돋보였다. 각각 다른 색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편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하면 쉴틈없이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 말에 각각 소설을 쓰면서 오마주한 작품이라던지 셀프 패러디한 작품을 이야기 해주는데 조만간에 찾아 보고 다시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마트료시카의밤 #아쓰카와다쓰미 #리드비 #본격미스터리 #책추천 #서평단 #신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READbie #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1/29/2024, 1:14:21 PM

범인을 잡아도 시효가 만료되어 처벌할 수 없다면 재수사가 필요힐까? 붉은 박물관을 읽으면서도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번 기억속의 유괴를 읽을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족이 남아있다면 사건의 진상과 범인을 잡는게 의의가 있을 것 같다. 근데 잡아도 처벌을 못한다면… 그 고통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2015년 7월 31일 이루 발생한 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2000년 7월 31일 이전에 발생한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이 불가하다. 정말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 기억 속의 유괴는 전편보다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부하 데라다 사토시가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이제 조금씩 밖으로 나가 수사를 하는 사에코와 10건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관장의 능력을 인정해나가며 호흡을 맞춰가는 사토시가 한 팀이 된 것 같다. ‘황혼의 옥상’에서를 읽으면서 범인을 추측이 맞아가는 기쁨을 줬다면 이어지는 사건들에선 진상을 못 찾아가는 내가 조금 부끄러웠다. #기억속의유괴 #붉은박물관2 #오야마세이이치로 #한수진옮김 #readbie #리드비 #책 #소설 #단편소설 #추리소설 #일본소설 #독서기록 #완독

12/24/2023, 6:14:11 PM

#도서협찬 #기억속의유괴 #記憶の中の誘拐 #오야마세이이치로 #리드비 #readbie #본격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 #서평스타그램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붉은 박물관’이 워낙에 유명하고, 많이 읽힌 책이라서 2차 서평단이 되어 ‘기억 속의 유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것이 너무나 반갑고 기대가 컸다. 2차 대전 이후에 경시청 관내에서 일어난 모든 형사사건의 유류품과 증거품, 수사 서류를 보관하고 그것을 형사사건의 조사 · 연구 및 수사관 교육에 활용하는 시설인 ‘범죄 자료관’에는 관장인 ‘히이로 사에코’와 수사 1과에서 실수로 인해 좌천을 당한 ‘데라다 사토시’가 있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서 미제사건으로 모두에게 잊힌 사건들의 유류품들에 QR코드로 기록을 남기면서 다시 한번 더 그 사건에 다가가며 풀어내는 두 사람의 케미가 아주 많이 볼만하다. 다섯 가지 에피소드가 너무나 스피디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읽는 내 호흡마저 빨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옥상에서 사라진 여고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 집에 불을 지르면서 피해자들은 피신을 시킨 이해할 수 없는 방화범, 너무나 잔인하게 토막시체로 발견된 남편과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자살한 아내의 알 수 없는 이야기, 너무나 완벽한 알리바이로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남자와 책의 제목으로 새겨진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유괴 사건의 진실로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다. 범죄소설이나 스릴러가 가득한 장르소설의 긴 이야기들은 여러 가지 복선과 많은 상상과 추리를 해가면서 읽곤 하는데 ‘기억 속의 유괴’에서는 내 생각과 추리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아마도 단편이나 중편이 주는 제일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길지 않은 이야기 중에 사건의 개요와 인물들의 심리묘사, 반전까지 너무나 완벽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이전 작품인 ‘붉은 박물관’이 왜 그렇게 호평 일색이었는지 완전히 완벽하게 공감이 되면서 다음 시리즈가 언제 나올지 기다려지고, 기대가 된다. “이 사건의 재수사를 실시한다.” 라는 짧지만 임팩트가 강한 ‘히이로 사에코’ 관장의 말이 자꾸만 생각나는 게 아무래도 작가님의 작품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너무나 시원하게 해결하는 ‘히이로 사에코’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명탐정 코난’이 생각나기도 했다. 너무 텀이 길지 않게 다음 시리즈가 빨리 출간되기를 바라본다. P74 “내일부터 재수사를 시작한다. 오늘 내로 수사 서류를 전부 읽어 줘.” 그 말만 하고 히이로 사에코는 관장실로 사라졌다. 오늘 내로 전부? 사토시는 한숨을 쉬었다. 손목시계를 보니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야근을 안 하고 퇴근한다면 앞으로 남은 시간은 약 세 시간밖에 없었다. 저는 관장님처럼 글을 빨리 읽는 스타일이 아닌데요……. P203 “재수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합니까?” “확인하고 싶은 것이라니요? 그게 뭡니까?” 히이로 사에코는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나도 동행하겠다.”라는 말을 했다. 이 사람이 동행하는 것은 이로써 네 번째였다. 전에는 사토시를 시켜서 탐문 수사를 하고 자기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심경의 변화일까. 사토시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_ #부천댁 #그녀의이야기들

12/20/2023, 7:16:04 AM

#독서 #투명인간은밀실에숨는다 #아쓰카와다쓰미 #이재원옮김 #READbie p80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어떤 사람들은 말이지, 끊임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탓하면서' 살아. 그래서 그 상황에 모든 책임을 지우고 위안을 삼지." 나는 의자에 깊숙이 기대었다.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당신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세 명의 목숨을 빼앗았어. 그리고 과학의 진보마저도 막음으로써 모든 투명인간에게 피해를 줬다고. '투명인간이라서'가 아니야. '당신'이 선택한 것뿐이지."

12/17/2023, 6:34:59 AM

. 어제의 책. 오야마 세이이치로, <붉은 박물관> 데라다 사토시는 자부심 가득한 수사 1과의 형사였지만, 수사과정 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경시청 부속 범죄자료관으로 이동(좌천)된다. “붉은 박물관”으로도 불리우는 그곳은 미/종결된 사건의 증거품과 서류의 최종도착지. 창고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만난 건 설녀가 연상되는 커리어 출신인 히이로 사에코. 표정도 감정표현도 의사소통 능력도 거의 없다시피 한 관장 사에코와 함께 사토시는 묵혀둔 사건(들)의 “재수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__ 어쩌면 조금 뻔한 설정일까… 잠깐 생각했지만, 어쨌거나 재미있다. 사건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트릭풀이도 즐겁다. 종결처리된 사건의 이면을 풀어내는 과정에 나도 모르게 몰두하게 된다. 본격미스터리이되 너무 멀고 높고 숨겨진 곳에 떡밥을 놓아두는 게 아니라, 자 여기 떡밥모둠! 하고 모든 걸 다 내주는 호기로움이 있네? 책상 앞을 떠나지 않는 두뇌탐정 사에코와 사에코의 말馬(혹은 발足)이 되어 사건 관계자를 만나 추리를 보강/지지하는 사토시의 “콤비력”도 멋지다. 이 책에 실린 작품 대부분 드라마화가 된 것 같은데, 다소 건조하고 논리적인(본격미스터리니까!) 원작과 달리 뭔가 끈적하고 감정적인 분위기라고 한다. 아니 이게 무슨… (제가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기억 속의 유괴>도 읽고싶네. __ #책 #책읽기 #독서 #어제의책 #오늘의책 #미스터리 #오야마세이이치로 #붉은박물관 #한수진옮김 #리드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book #reading #mystery #readbie #seiichirooyama #bookstagram #本 #読書 #昨日の本 #今日の本 #読んだ本 #ミステリー #大山誠一郎 #赤い博物館 #本スタグラム #読書記録

12/15/2023, 6:58:05 AM

아! 차한잔의 여유~~~~ ╔═══════🍵═══════╗ 🔛팔로우 @kimsangmyeong7532 ╚═══════🍵═══════╝ 김상명ㅡ#차랑재찻집 연산동 🍵보이차 🍵우리차 대용차 음다 구매 🍵보이차 🍵고수차 직접 제다. 📞010 3579 7532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230번길61 🏠부산 연제구 연산4동 585-13 cafe.daum.net/Tea2007

11/17/2023, 9:57:28 AM

뭔가 유머스럽고 미스터리해요. 분위기가 맘에 들어요. 집중력 매우 낮은 사람인 전🙋‍♀️🐥 옴니버스 식 구성이 읽기 참 좋았어요. 일본의 법 설명이 자세해 실제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덕분에 몰입이 잘 되었어요. 막장드라마 같은 요소들도 있어 술술 잘 읽혀요. (정신 차려보니 반은 훌쩍 읽어버림!!🤭) 관장과 주인공의 묘한 티키타카!! 손발이 짝짝 잘 맞아요. 상상하지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 되는 점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좀 억지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증거들을 가지고 대담하게 추리하는 생각의 흐름이 이해가 안 됐달까요...?) 전반적으로 좋았으나 빌드업에 비해 사건의 결말이 허무하게 느껴졌어요. 또, 여운을 굉장히 남기는 책의 결말에 허망했어요. (살짝 똥 싸다 만 느낌...😂) + 임신한 여성이 죽는 일이 많아 안타까웠어요.😭 ++ 2022년 작가님의 후속작 ‘기억 속의 유괴’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readbie 데리고 와주실 꺼죠?!🥹 🐥⚠️ #리드비출판사 #서평단 활동 도서를 받았어요. 언제나처럼 솔직한 리뷰를 남겼어요. 🐥책정보🐥 - 붉은 박물관(오야마 세이이치로, 한수진 번역), 376쪽 - #리드비 #READbie @readbie - #장르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일본소설 🐥문장수집🐥 p.51 “좋아, 그럼 재수사를 한다.” 🐥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문장이에요. p.265 “평범하지만 왠지 그립다.” 🐥 사진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서 책 표현처럼 눈이 좀 촉촉해졌어요. 🐥삐약스토리🐥(스포주의) - 빵의 몸값 추악한 일은 감춘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를 느꼈던 사건이에요. - 복수 일기 찡한 마음이 들었어요. 목숨을 내놓을 만한 절절한 사랑의 결말이 왜 이럴까요... - 죽음이 공범자를 갈라놓을 때까지 제목 참 잘 지었어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시즌 2... - 불길 막장드라마 제대로... 어른들의 이기심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불쌍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 죽음에 이르는 질문 학대는 정말... 나쁜 일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고한 사람을 죽여 진실을 알아보려는 사고가 이해되지 않았어요. #삐약리뷰붉은박물관 #삐약리뷰_3 #북스타그램 #책추천 #붉은박물관 #오야마세이이치로 #한수진번역 #리드비출판사 #본격미스터리 #일본문학 #책 #소설 #화제의신작소설 #화제의소설 #book #bookstagram #불안장애극복 #booklover #삐약리뷰_추리

10/28/2023, 7:26:40 AM

붉은 박물관 - 오야마 세이이치로 미해결로 끝나거나 종결된 형사사건의 증거품과 서류가 보관되어있는 붉은 박물관. 한순간의 실수로 좌천되어 박물관으로 오게된 형사 데라다 사토시. 그리고 그곳을 지키는 관장 히이로 사에코. 히이로 사에코는 천재인듯 하지만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고 그런 그녀의 첫테스트를 무사히 성공하게 된 사토시. 사에코의 지시대로 사건을 파악하며 사람들을 만나 재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미해결로 끝나버렸을 5건의 미제사건을 풀어나가는 둘의 케미가 너무돋보였다. 처음 접하는 작가님의 책인데 어느것하나 부족할것 없는 트릭과 반전이 놀라워 어서 작가님의 다른책들도 보고싶은 마음이다. @readbie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책.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붉은박물관#오야마세이이치로#본격미스터리#리드비 #readbie#일본추리소설#추리소설#형사소설#추리소설소개#추리소설추천#범죄소설#반전소설#북스타그램#독서기록#서평#책리뷰#취미생활

10/28/2023, 3:29:56 AM

✔<붉은 박물관> p.189 '이것은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이니까. 네가 가장 괴로워할 때 네 옆에 있어 주지 못했던 나의, 너를 지키지 못했던 나의, 유일한 속죄 행위니까.' p.255 교환 살인의 파트너는 운명 공동체이며, 어찌 보면 인생의 파트너인 배우자보다도 더 중요한 존재다. 그 교환 살인의 파트너가 설령 위장일지라도 마지막에는 정말로 같이 사는 인생의 파트너까지 된 것이다.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p.358 아버지가 나를 학대한 것은 내가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들은 내 피를 물려받았다. 그러니까 나는 아들을 학대하지 않는다. ✋️"반전의 반전! 확신하는 순간, 모든 예측은 빗나간다!" 라는 문구에 바로 현혹되어서 서평단 신청한 책. 일단 책의 구조나 전개 방식은 살짝 단편스러운 느낌이었다. 분명 이어지기도 하고 장편이기도 한데, 음 단편 단편의 에피소드를 단지 연결시켜주는 느낌 ? 나처럼 단편을 덜 선호하는 사람들은 조금 끊기는 느낌을 받을 듯 싶다. 사토시는 경시청 수사1팀 소속이었으나 수사 자료를 현장에 두고 오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이후 '붉은 박물관'으로 좌천 당한다. '붉은 박물관'은 경시청 부속 범죄 자료관으로 미해결 사건들이 모두 서류화되고 증거품들과 함께 보관되는 장소이다. 여기에는 관장이면서 커리어 직책을 가진 사에코가 근무하는데, 첫 출근부터 청소여사님을 시켜 사토시를 시험하기도 한다. 사에코는 직접적인 수사를 나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토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오라는 지시와 그에 대한 대답만으로 미해결 사건들의 진상을 파헤치는 대단한 사람이다. 범인이 곧 경찰이 되는 경우도 편견없이 추리해내어 사내에서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추리 내용을 듣다 보면 #명탐정코난 이 생각난달까 🤭 아무튼 !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추리물을 생각하면 안되고 신박한 추리쇼를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ㅎㅎ ! ➕️) 여담이지만, 저는 오랜만에 돌아왔답니댜.. 🍒 신경쓸 일도 많고 생각도 너무 복잡해서 한동안 책도 읽지 않았어요 ㅠ.ㅠ 나름 북스타를 시작하고 나서는 책을 꾸준히 읽고 있었는데 이렇게 3주 가까이 한 글자도 안 읽어버리니까 꽤나 허무하기도, 숙제를 미룬 기분이기도 하더라구요..? 흠🙁 이제 조금씩 추워진다니까 따숩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 🥰 저는 더위왕창타는 사람이라서 아직도 반바지 차림으로 러닝 댕깁니다 히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붉은박물관 #붉은박물관_뚜북리뷰 #오야마세이이치로 #리드비 #readbie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일본소설 #본격미스터리

10/20/2023, 2:30:28 PM

#도서협찬 #붉은박물관 #오야마세이이치로 #리드비 #readbie 사건의 증거품과 유류품 수사서류를 보관하는 곳인 붉은 박물관의 아름답지만 냉미녀인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수사1과의 유능한 경찰이었다가 막대한 실수로 좌천된 조수 데라다 사토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날카로운 논리와 추리로 미제사건을 재수사하며 해결해 나간다. ◇ 빵의 몸값 제빵 회사의 빵들 속에 대량의 바늘을 집어넣고 제빵회사 사장에게 1억엔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거는 범인. 사장이 직접 1억엔을 갖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갔지만 1억엔은 그대로 두고 사장은 죽은 체로 발견된다. ◇ 복수 일기 반년 전에 헤어진 애인으로부터의 상담 전화. 헤어진 옛 애인을 만나러 간 교이치로는 만나기로 했던 마이코가 베란다에서 떠밀려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진범에게 복수 할 계획을 세운다. ◇ 죽음이 공범을 갈라놓을 때까지 대형트럭과 정면충돌 하는 사고 현장에 있던 데라다 사토시. 죽어가는 승용차 운전자로부터 뜻밖의 살인고백을 듣는다. 그것은 바로 25년전 공범과 함께 교환살인을 했다는 내용. 하지만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듣지 못한 사토시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 불길 에미리가 유치원 때의 일이었다. 에미리가 1박 2일로 캠프를 가게 되던 날 집에 불이나고 사고로 엄마,아빠,이모를 잃었다. 사건의 범인은 이모를 스토킹하며 따라 다니던 이모의 옛 애인. 하지만 범인은 잡지 못 하고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그날 에미리가 없던 때에 집안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죽음에 이르는 질문 아버지는 어린 나를 화냥년의 자식이라며 때리고 욕을 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는 술집에서 시비사건에 휘말려 흉기에 찔려 죽었다. 이제는 아버지의 유골만 남아 있을 뿐이다. 과거를 없애기 위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어떻게 하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 readbie 🏷 적은 단서만으로 범인을 추리해 가는 과정이 탄탄해서 놀랍다.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오히려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일본드라마 '시효경찰'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드라마화 되면 재밌겠단 생각을 했는데 이미 드라마화 확정이라고 하니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보고 싶다. #본격미스터리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제사건 #재수사 #범죄자료 #백공이추천한다 #백공의코너스툴

10/19/2023, 2:26:42 AM

#불면의밤 2번째 책 일본판 꼬꼬무를 책으로 보고난 느낌 우시오에 대한 사죄도 없고 위령제도 없고 이기적인 죽음의 의식이라니... 구리하라가 왜 여자라고 생각을 했을까? 짥게 깎은 머리와 덥수룩한 턱수염에 깜짝 놀랐네😲 #이상한집 #hennaie #変な家 #우케쓰 #김은모 #리드비 #readbie #밀리의서재 #daily #reading #book #독서 #책 #일상 #기록 #일기

10/17/2023, 8:02:02 AM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세 번째 국내 출간작. 첫번째 작품인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현재 절판이라 구해서 볼 수 있는 책으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철제 캐비넷을 연상시키는 표지가 인상적인데 캐비넷 안에 보이는 피묻은 찻주전자나 양말이 왠지 섬칫한 느낌을 준다. 붉은 박물관은 경시청 소속으로 오래된 범죄기록들을 보관하는 기록보관소인데 건물 외관이 붉은 벽돌로 되어 있어 붉은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수사1과의 의욕 넘치는 형사인 데라다 사토시는 부주의한 실수로 붉은 박물관으로 전출된다. 주 업무는 기록물의 검색이 용이하도록 사건자료들을 QR코드로 분류하는 단순한 일이라 어제까지 패기넘치던 엘리트 형사로서는 매우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곳의 직원이라고는 연령 미상의 여관장 한명과 수위, 청소담당 아주머니, 거기에 사토시가 전부이다. 실의에 쌓여있던 사토시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자료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관장의 능력을 알게되고 함께 여러 사건들을 재수사하게 된다. 이 책에는 제빵회사 협박사건을 다룬 빵의 몸값, 헤어진 애인 이야기인 복수일기, 교환살인을 다룬 죽음이 공범자를 갈라놓을 때까지, 치정살인과 관련된 불길, 마지막으로 모방범죄를 다룬 죽음에 이루는 질문의 총 5편이 들어있다. 이 중 빵의 몸값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첫번째 에피소드라 방심하다 당한 느낌이 강했을 수도 있는데 촘촘히 짜여진 트릭을 한 번에 깨는 추리의 정석을 보여준다. 불길편도 비슷한 인상을 주는데 일사천리로 흐르던 스토리가 반전되는 묘미가 일품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아마도 누구나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 사건의 진상과 범인을 추리해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실제로 모든 사건의 실마리는 관장인 히이로 사에코가 기록물만을 보고 추리해 낸 것이다. 여기에 그 추리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작업을 담당하는 게 사토시의 일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작중의 인물만 알고, 사실 인과관계는 이러했다는 식으로 설교하듯 전개되는 또 다른 류의 추리소설과는 맥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추리소설 형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추리의 힘 이라는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 읽어도 범인을 알아채지 못한 처지지만 ㅡ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붉은박물관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재수사 #오야마세이이치로 #한수진옮김 #readbie #디앤씨미디어 #도서제공 #도서협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책덕후

10/4/2023, 8:54:35 AM

‘너무나 많은 여름이’ 집어오던 날 표지보고 찜해두었던 책. 지은이 이름이나 번역자나 곱씹어 읽을만한 책은 아닌거 같아 정준하 짜장면 먹듯이 후루룩 읽어버림ㅋㅋㅋㅋ 우리 나라에선 보기 힘든 내용이지만 일본에선 차고 넘치며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파워 일본스러운 내용. 유튜브를 책으로 옮겼다고 들은거같은데(?) 정말 조금 긴 유튜브 영상 본거같은 느낌의 책. #이상한집 #우케쓰 #김은모옮김 #readbie #디앤씨미디어

10/3/2023, 4:01:28 PM

#어리석은장미 #온다리쿠 #김예진옮김 #readbie #뱀파이어 #sf #허주 #승선원 #암흑물질

9/6/2023, 9:38:20 AM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_지음 #이정민_옮김 #READBie <305p><별점 : 3.3> 인스타를 한 지는 꽤 됐지만, 워낙 눈이 느린 사람이라 팔로워 늘리기를 겁내해서 천천히 아주 적은 이웃들과 소통만 하고 지냈는데.. 그래도 감사하게 @anotherme.ondal 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다. 그리고 최근 몇 분들과 인사를 하고 지내고 있는데 인친님이 읽었던 책을 받아본 적은 처음. @tokyo_dan.d 님께서 책나눔을 해 주셨다. 친구로 지내는 분이 읽으셨던 책을 받는 기분이 무척 행복하더라는 💕💕 책을 받으면 곧 소유가 이전되면서 쌓여있는 책탑에 밀려 그 기쁨을 바로 읽기로 전향하지 못하고 책꽂이에 꼽아두었다가 이제서야 펼쳤다는 긴 서두. ^^;;;; 유교문화가 있는 우리나라는 남녀의 차별이 심했기에 그에 대한 변화의 과도기에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더한 이웃나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일본. 일본 소설을 읽으며 일본 아주머니들이 욘사마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했는데, 이 소설은 기존의 일본에서 지속되어 오던 조금은 잘못된 관습들을 꼬집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책 소개는 책 뒤표지에 가장 잘 드러나 있는데.. 대문호의 동상과 이야기하게 된 신인작가 삼십 년 전과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작가 아기 때를 하고 불륜 커플 명소에 나타난 어머니 전철의 여성 전용 칸은 역차별이라 믿는 남자 얼결에 이혼한 전남편의 아버지와 살게 된 싱글 맘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 인생 역전을 꿈꾸는 소녀 1931년 여성 전용 아파틑 1층에 카페를 차린 여자. <둔지 호텔에서 만나요>에 나오는 노작가는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의 남편이 늙으면 저 사람이 되는건가? 이거 연작 소설인가? 느낌도 들었다. 아내는 철저히 자신의 편리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남자의 캐릭터가 똑같;;; <둔지호텔에서 만나요> 공식적인 바람을 피는 노작가는 자신의 작품으로 유명세를 탄 호텔에 들렀다. 유행이 지난 탓에 지금은 조부모들이 손주를 데리고 오는 곳으로 컨셉을 바꿨다는데, 호텔 이벤트에 당첨된 한 가족을 만난다. 유모차를 몰고 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남성. 그는 두 아이의 외모를 보고, 분명 예쁜 부인이 바람나서 집을 나갔다고 추측하여 그를 소재로 글을 쓰려한다. <아기 띠와 불륜 초밥> 고급 초밥집엔 나이차가 꽤 나는 불륜들이 즐겨 찾는다. 도조는 그동안의 작업으로 나시시와 가까워져 드디어 초밥집을 향한다. 오늘은 호텔까지의 여정을 상상하며.. 그런데!! 잠든 아기를 띠에 안고 나타난 한 여자가 등장한다.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의 과정에서 참았던 생선과 술을 마시러 등장했단다! 아주 까다로운 주문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맛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그녀의 주문!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결심하고 2살이 되는 아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왔다. 할머니 집이 비어있어 그곳에서 지낼 예정이다. 그곳으로 시아버지가 찾아왔다. 자신의 아들이지만 못된 녀석이기에 그녀석과 살 수가 없다며 며느리와 손주와 함께 살러 왔단다. 😰😳 평소 집안 일이라고는 손 하나도 까딱하지 않고, 시어머니와 자신에게 의존했던 사람이다. 아마도 불편하기에 찾아왔으리라 생각한 애니시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온갖 쓴소리를 퍼붓고 집안일을 시키는데..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북스타그램 #단편소설추천 #책사랑 #책으로소통해요 @tokyo_dan.d 님 📕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걸 하면 얼마나 즐거운데. 뭐 어때? 자네가 즐거우면 뭐든 다 해도 돼.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 사람의 문제지, 자네가 떠안을 문제는 아니잖아. 61p - 친구와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네. 131p

9/1/2023, 2:50:04 PM

나의 일년 필사를 함께 해 줄 네권의 책! 📘다산, 어른의 하루 @chungrimbooks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riteccontents 📗헤르만헤세의문장들 365 #가위바위보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에디터 책속 구절 필사하기📝 소여동의 빛 #책담 어리석은 장미 #READbie 읽고 있는 책📚 요즘 나의 독서는 병렬독서 다양한 분야를 읽고 싶은 나의 욕심 어리석은 장미 #READbie 💕 오늘 하루 일과💕 비가 오다가 해가 나왔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나의 컨디션도 오락가락하는구나 내일부터 세준이는 등교~ 현우도 곧 등교니 조금만 더 힘내보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하루하루 기록하는 일상 #다산어른의하루 #헤르만헤세의문장들365 #하루하나365일챌린지인생문장 #톨스토이와행복한하루 #나의오늘 #필사하기241일차 #필사적으로 #내옆에책 #윌라 #오늘도독서해 #오늘도윌라해 #윌라오디오북_편의점인간

8/29/2023, 1:51:56 PM

제목;#어리석은장미 저자:#온다리쿠 출판사: #readbie #협찬 #서평단 🔖책날개에서: 데뷔 30주년을 앞둔 2021년 겨울에 출간된 이 책은 2006년 잡지 < SF Japan>에서 연재를 시작해, 잡지 <요미라쿠>에서 무려 14년 만에 완결한 역작으로, 뱀파이어와 SF 세계관이 결합된 장편소설이다. 어리석은 장미란 시들지 않고 계속 피어있는 장미를 말한다. 🔷우선 이 책이 무려 14년간이나 연재됐던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읽기 시작했어도 읽으면서 도저히 그 긴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어떻게 한 권으로 압축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600여 페이지에 어떻게 담았을지, 결말은 어찌 끝낼지 걱정을 했는데 정말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게다가 술술 읽힌다. 📕이야기는 이와쿠라라는 소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 기간이 큰 배경이고, 그 축제 기간에 열리는 캠프가 또 다른 이야기의 축인데, 이 캠프는 다름 아닌 '허주'라는 배의 승선원을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허주는 지구가 멸망할 때를 대비해서 새로운 행성을 찾으려는 연구원들이 타고 다니는 배를 말한다. 허주의 승선원이 되면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고 또한 큰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아이들의 선망의 직업이 되었다. 이와쿠라에서 나고 자란 십 대 아이들은 의무적으로 캠프에 참여해야 하고 다른 도시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 변질체가 되어가는데 완전한 변질체가 된다는 것은 감정의 변화도 크지 않고, 나이도 먹지 않고, 오랫동안 먹지 않아도 되는 신체를 말한다. 그래야 허주를 타고 우주 밖의 외해를 누비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변질이 시작되면 피먹임이라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피를 제공하는 제공자가 있어야 하는 "드나든다"라는 이과정은 될 수 있으면 정해진 제공자의 피를 먹어야 하지만 누구의 피를 먹을지는 선택 가능하다. 이런 과정을 겪고 완전한 변질체가 되면 허주를 타고 외해로 나갈 수 있는데 캠프가 거듭될수록 변질체의 수가 줄어들고 있고,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던 메아리(다중인격)의 출현으로 이와쿠라는 혼란에 빠진다. 누가 메아리인지, 왜 메아리가 나타났는지 메아리의 출현은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허주의 유능한 승선원 도와라는 여인의 정체와 그녀로 인해 밝혀지는 나치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와 인류의 이주에 관한 사실은 후반부로 갈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나치, 후카시, 마카이 유이, 아마치 마사키 등의 등장인물들의 개인사와 변질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피먹임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것이냐 말 것이냐의 내적 고뇌, 이성에게 느끼는 호감 등등을 아주 세심한 문체로 표현했다. 🔷14년 전에 이런 세계관을 생각했다는 것에서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다른 행성으로 이주를 해야 한다는 발상은 요즘에는 그다지 놀랍지 않지만 작가가 생각한 이주 방식 (스포라 적지는 않겠다)은 그야말로 상상력의 극치라 할 수 있겠다. 📕 표지만 봐서는 순정만화 같은 분위기지만 내용은 어떤면에선 미스터리 같기도 하다. #SF와 #뱀파이어 #미스터리 의 결합이라니...👍🏻 온다리쿠라는 작가를 처음 알았는데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readbie출판사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다리쿠장편소설 #우주에닿기위해피를탐해야하는아이들 #그리고그중심에놓인소녀 #북스타그램 #SF소설 #책추천 #14년간연재

8/28/2023, 6:26:58 PM

나의 일년 필사를 함께 해 줄 네권의 책! 📘다산, 어른의 하루 @chungrimbooks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riteccontents 📗헤르만헤세의문장들 365 #가위바위보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에디터 책속 구절 필사하기📝 엄마와 함께 한 세번의 여행 #갈매나무 난 두렵지 않아요 #주니어RHK 읽고 있는 책📚 요즘 나의 독서는 병렬독서 다양한 분야를 읽고 싶은 나의 욕심 어리석은 장미 #READbie 💕 오늘 하루 일과💕 하루가 길다 길어~ 월요일이라 그런걸까? 같은 하루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미세한 움직임이 나를 바꾸겠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하루하루 기록하는 일상 #다산어른의하루 #헤르만헤세의문장들365 #하루하나365일챌린지인생문장 #톨스토이와행복한하루 #나의오늘 #필사하기240일차 #필사적으로 #내옆에책 #윌라 #오늘도독서해 #오늘도윌라해 #윌라오디오북_편의점인간

8/28/2023, 1:37:13 PM

흑뢰성 / 요네자와 호노부 리드비 일본역사는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천천히 , 이번 일본여행에 데리고 다니면서까지 읽었다. 심리묘사가 아주 세부적이고 치밀하고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추리력이 놀라워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그럴만 하다고 여겨진다. #흑뢰성 #요네자와호노부 #readbie #리드비 #米澤穂信 #bookstagram #reading #mindhealing #reading #mistery #book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ほんすたぐらむ #ブックスタグラム #cat #norwegianforestcat #forestcat #summer #cute #ねこ #のるうぇーじゃんふぉれすときゃっと #고양이 #노르웨이숲고양이

8/26/2023, 4:02:44 PM

꿀벌과 천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온다 리쿠 작가의 최신작으로 무려 600페이지. 뱀파이어 SF 라는 독특한 소개글이 인상적이다. 여주인공의 이름이 나치라 왠지 정이 가지 않는데 설상가상 남주 이름이 후카시. 웃으면 안 된다. 진지한 소설이다. 이와쿠라라는 마을이 배경인데 과거에 허주라는 외계에서 온 배가 불시착한 마을이라고 한다. 이 허주를 재현해서 인류의 지구탈출수단으로 삼기위해 정부에서 비밀이지만 공공연하게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메인테마이다. 허주의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완전한 변질체가 되어야 한다. 이 변질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인 캠프는 이권이 많이 걸린 사업이고 권력자들의 탐욕이 넘실대는 지저분한 면이 도사리고 있다. 역대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살해당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때문에 역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나치는 어쩔수없이 캠프에 참가하지만 변질체가 되는것도 허주 승무원이 되는것도 싫다. 이 변질체라는게 전형적인 뱀파이어인데 피먹임이라는 과정이 일반적인 흡혈귀소설들과는 차이가 난다. 뱀파이어가 되어야지만 허주에 탈 수 있고 원대한 인류의 우주이민계획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 와중에 이모, 사촌오빠, 지역유지의 아들, 만들어진 변질자, 현직 허주 승무원이 얽히고 섥히면서 허주, 변질자의 비밀, 나치의 부모님에 대한 감춰진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나치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초반부는 전형적인 뱀파이어 소설형식이지만 점점 지구의 멸망 얘기와 허주 승 무원에 대한 이야기, 무엇보다 허주의 비밀이 나오면서 SF소설과 절묘하게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 우주 이전 시나리오 자체가 충격적인데 스포라 얘기할수가 없다😭 스토리가 급박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몰입감이 상당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인상깊은 표현으로 그리운 미래라는 문장이 나온다. 미래에 그립다는 표현을 쓰는 게 어색해 보이지만 간절히 기대하는 모습으로서의 미래라면 그립다는 표현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표지디자인이 좋기는 한데 남자가 대중교통에서 들고 다니며 보기에는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리석은장미 #온다리쿠 #ondariku #rikuonda #김예진옮김 #디앤씨미디어 #readbie #sf #흡혈귀 #뱀파이어 #도서협찬 #도서제공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책덕후

8/24/2023, 4:11:04 PM

#이상한 집 #우께쓰 #리드비 #readbie

8/15/2023, 3:28:15 AM

이상한 집 / 우케쓰 / 리드비 <이상한 집>이 화제가 된 것은 소설이 아니다. 저자인 우케쓰는 호러, 오컬트 분야를 다루는 크리에이터인데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미스터리한 집의 이야기를 동영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다.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나고 화제가 되자 소설로도 만들어지고 영화화도 결정이 되었다는 우케쓰의 <이상한 집> 어떠한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을까? -------- 오컬트 전문 필자로 활동중인 저자는 집에 얽힌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이상한 집>에서 이야기하는 집의 이야기는 이전에 들었던 이야기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라고 한다. 집을 구매하기에 앞서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상담을 요청해온 지인. 집의 구조도를 보여주면 사도 될지 물어보기에 마침 이쪽 방면에 지식이 많은 구리하라에게 조언을 얻어보기로 한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구조도로 보였지만 이상한 공간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듯한 아이의 방, 모든 방들이 창문 하나 없고 수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방을 은폐하듯이 둘러싸여 있는 구조였다. 수수께끼의 공간이 발견되자 필자는 지인에게 집을 사지 말라는 대답을 돌려주기 위해 전화를 건다. 때마침 고민했던 집이 위치한 지역에서 사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터지자 집의 구매를 포기했다고 하는 지인이다. 창문이 없는 아이의 방, 구리하라 씨와의 대화로 얻어낸 가설, 실제로 일어난 사건. 필자는 미스터리가 담긴 집의 이야기를 기사로 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지명과 집의 자세한 겉모양새는 밝히지 않았던 기사의 내용을 보고 집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며 미야에 유키라는 여성에게 연락이 오고 불안하지만 그녀를 만나보기로 하는데... 미야에 유키는 왜 자신에게 접근한 것일까? 그녀는 그 집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 한-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경악에 빠트린 화제의 부동산 괴담 그 충격적 진실이 밝혀진다! 주택 평면도를 보며 숨겨져 있는 위화감을 대화를 해나가는 필자와 구리하라. 비밀을 밝히기 위해 주택에 관련된 등장인물들과 수많은 대화를 오가지만 밝히려고 다가갈수록 새로운 가설들이 탄생한다. 그래서 몰입감이 굉장히 좋았고 눈을 떼지 못하고 술술 읽어나간 <이상한 집>이다. 실망한 것은 있다면 마지막까지 미스터리를 밝혀주지 않고 여러 가지 가설들만 늘어났다는 것이다. 아... 궁금해.. 그 집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이상한집 #우케쓰 #리드비 #김은모 #READbie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오컬트소설 #장르소설 #도서추천 #책추천 #추리추천 #미스터리추천 #미스터리 #추리 #오컬트 #호러 #읽다 #리뷰 #서평 #기억 #기록

8/8/2023, 11:44:32 PM

초중반부를 읽는 내내 뭐가 이렇게 듬성듬성 후다닥이지 싶었으나 후반부로 향할수록 결속력이 단단해지는 즐거운 구성. 자칭 고기능 소시오패스인 원작의 셜록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샬롯. 캐릭터의 재해석과 재창조가 반짝이는 빅토리아시대 여성 탐정의 이야기. 원작 팬을 미소짓게 만드는 각색 요소들. 이성적인 재치만이 아니라 감동도 빼놓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 시리즈 언제 사러 가지...? 나도 써보고 싶어서 가볍게 연습처럼 시작했던 홍주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어졌음🕵️‍♀️

7/30/2023, 4:26:10 AM

. 어제의 책. 유즈키 아사코 <친애하는 숙녀신사 여러분> 명쾌상쾌한 일곱 개의 이야기. 부드럽고 단호하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유즈키 아사코의 책들 중 최고. + Come Come Kan! : 대 문호(기쿠치 간)의 동상과 이야기하게 된 신인 작가 + 둔치 호텔에서 만나요 : 삼십 년 전과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륜 소설로 명성을 얻은) 노작가 + 용사 다케루와 마법 나라의 공주 : 전철의 여성 전용 칸은 역차별이라 믿는 남자 (& 용사의 각성) + 아기 띠와 불륜 초밥 : 아기 띠를 하고 불륜커플 명소에 나타난 어머니. 그리고 시스터후드. +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 얼결에 이혼한 전남편의 아버지와 살게 된 싱글맘. (“뭐든지 하겠습니다. 집안일이든 육아든 다 하겠습니다. 가사도우미라고 생각하고 실컷 부려 먹어도 상관없다. 여기 있게만 해 다오.”) + 키 작은 아저씨 :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 인생 역전을 꿈꾸는 소녀 + 아파트 1층은 카페 : 1931년 여성 전용 아파트 1층에 카페를 차린 여자 (feat. 신용받지 못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 & ‘내버려둘 줄 아는’ 기쿠치 간) __ “그녀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둘이서 분양 주택을 보러 다니며 다양하게 변주된 집들을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그녀의 말대로 여자 둘뿐인 손님은 구경만 하고 사지 않는 손님으로 여겨져 무시당하는 일이 많았다. ‘이런 가족이 살 것을 예상했습니다.’ 하고 자신만만하게 선보이는 인테리어는 어딘지 뒤틀려 있고 독선적이었다. 나는 아야메 씨가 말한 ‘위화감’인지 뭔지를 알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소설을 씀으로써 각자의 방식대로 맞서려 하는 것은 같은 종류의 사회적 억압일지도 모른다.” (‘come come kan!’) ”하지만 그녀는 정말 지루한 사람일까. 아이 외에 아무도 만나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시간에 쫓기다 보면 가장 먼저 손을 놓는 것이 문화생활이다. 어쩌면 일상의 자질구레한 일 너머에 그녀가 본래 가졌던 즐거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 마사미가 경멸해야 할 사람은 그 여성이 아니라, 어쩌면 옆에 있는 남자가 아닐까. 그들이 이렇게 다림질이 잘된 셔츠를 입고 젊은 여자와 고급 초밥을 먹는 사이에, 그 등 뒤에는 집안일과 육아에 쫓기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가게의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진 것은 본래는 숨어야 할 존재가 갑작스럽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아기 띠와 불륜 초밥‘) “예를 들어 빨간 머리 앤은 자기 머리를 가지고 놀린 남자아이를 석판으로 후려갈겼다. 그 일을 계기로 그는 앤을 열렬히 사랑하게 된다. 무시당하면 배로 갚는 것. 그것이 오히려 상대에게서 경의나 호의를 이끌어 내는 묘사는 명작 소녀소설뿐만 아니라 순정 만화에도 유달리 많다. 자신을 물어뜯으려 하는 여자아이에게 ‘날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하고 어째서인지 첫눈에 반해 버리는 완벽남들. 누구나 허구일 뿐이라고 폄하하는 이야기지만, 진실을 내포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떤 인간이든, 모욕을 당했는데도 웃어넘기는 여자 따위 얕보고 덤비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키 작은 아저씨’) ”고모부는 좋은 사람이기는 하나 나를 자기 부하 직원과 선을 보게 하려고 야단이었다. 그러던 중 회사 소유의 2층짜리 목조 건물인 여사원 기숙사 1층에 빈방이 생겼다기에 기대하고 들어갔더니, 첫날부터 엿보기를 당하고 속옷까지 도둑맞았다. 그것도 모자라 입사 당시부터 집요하게 치근대서 질색을 했던 남자 동료가 현관에서 밤마다 숨어서 기다리는 바람에 귀가하기가 겁이 났다. 관리인 아저씨에게 상담해도 “그쯤은 너그럽게 봐줘. 젊은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자네한테 푹 빠졌구먼.” 하고 상대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로 온 뒤부터 나는 줄곧 안심이 돼서 몸도 마음도 자유롭고 편안하다. 시영 전차 안에서 아파트 불빛이 보이기 시작할 때면 낮의 피로가 풀리는 게 느껴졌다.“ (‘아파트 1층은 카페’) __ #책 #책읽기 #독서 #오늘의책 #어제의책 #유즈키아사코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이정민옮김 #리드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book #reading #asakoyuzuki #readbie #bookstagram #本 #読書 #今日の本 #柚木麻子 #ついでにジェントルメン #本スタグラム #読んだ本 #読書記録

7/28/2023, 4:55:04 PM

리드비에서 출간한 온다 리쿠의 신작 [어리석은 장미]가 도착했다. 두툼한 두께에 놀라고, 또 표지가 너무 아름다워 눈이 홀렸다. 그 아름다움을 잡으려 하는 두 손에 맺힌 피가 찬란한 처연함을, 달콤한 고통을, 쓰린 재미를 상징하는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졌다. 문장을 읽기도 전에 심상이 다가온다. 온다 리쿠의 세계는 그런 것이다. 이해의 영역을 넘어 같이 체험하는, 기묘한 판타지 세계의 티켓과도 같다. 이번에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긴 여정에 오른다. 안내자는 14살 뱀파이어 소녀 '다나카 나치'다. 잘 부탁해. #리드비 #어리석은장미 #온다리쿠 #뱀파이어 #SF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恩田陸 #READbie #愚かな薔薇 #rikuonda

7/14/2023, 11:10:07 AM

어리석은 장미 (愚かな薔薇) 온다 리쿠 (恩田 陸, おんだ りく) 저/김예진 역 | 리드비(READbie) | 2023년 07월 11일 장편소설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으로 일본의 주요 문학상인 나오키상(直木賞)과 서점대상(本屋大賞)을 동시에 수상한 온다 리쿠가 2006년 SF 전문지 〈SF Japan에 연재를 시작하여 2020년 도쿠마 쇼텐 출판사의 문예지 〈요미라쿠에 14년 만에 완결한 <어리석은 장미>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데뷔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SF, 호러, 청춘소설, 음악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소설을 집필해온 온다 리쿠의 이번 작품은 ‘뱀파이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이 바탕이 된 작품이다. 뱀파이어와 SF 세계관이 어우러진 신비롭고 독특한 서사 구조로 전개되는 <어리석은 장미>에는 ‘뱀파이어는 인류의 진화에 대한 어떠한 기억이 아닐까?’라는 작가의 생각과 대답이 담겨 있다고 한다. “산간 마을 이와쿠라에서는 매년 우주로 떠나는 ‘허주’의 승선원을 선발하는 캠프가 열리고, 열네 살 소녀 다카다 나치는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4년 만에 이와쿠라를 방문한다. 허주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 ‘변질’. 변질이 시작되면 본능적으로 타인의 피를 탐하게 된다. 나치는 피를 마시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지만, 캠프의 그 누구보다 빠르게 변질이 시작된다. 점점 피를 갈구하는 스스로를 발견한 나치는 그 거부감과 열망 사이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혼란을 느낀다.”(예스24 책소개) 온다 리쿠의 작품을 접하게 된 계기는, 장편소설 <꿀벌과 천둥>이 개인적으로 책 읽기만큼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의 국제콩쿠르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5세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09년 이 콩쿠르 역대 최연소 1위 수상)’를 소재로 작품이라서 궁금함과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고, 이 소설에서 많은 감동과 공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작품 <어리석은 장미>도 총 622쪽의 장편으로 총 693쪽의 <꿀벌과 천둥>만큼이나 긴 분량의 소설이지만 읽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서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성격의 작품일 것 같아 기대된다. [Hee] #어리석은장미 #愚かな薔薇 #온다리쿠 #恩田陸 #おんだりく #리드비 #READbie #리드비출판사 #장편소설 #판타지소설 #SF소설 #일본소설 #나오키상 #서점대상 #直木賞 #本屋大賞 #뱀파이어 #우주 #리뷰 #북리뷰 #서평 #서평단 #서평단이벤트 #도서협찬 #협찬도서 #Hee #heejk98 @readbie @camphee93

7/12/2023, 7:51:29 AM

- 이상한 집 - 우케쓰 #이상한집 #우케쓰 #리드비 #readbie #일본소설 #추리소설 #호러소설 #휴일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6/18/2023, 8:54:23 AM

#이상한집 #유케쓰_지음 #김은모_옮김 #readbie <244p><별점 : 3.3> 오컬트 전문 필자인 화자에게 한 지인이 상담 요청을 했다. 도쿄의 조용한 주택가의 신축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는데 부부 모두가 호감이 있지만, 평면도에서 묘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화자는 건축에는 전문 지식이 없어 대형 건축사무소 설계사이자 미스터리 애호가인 구리하라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구리하라씨는 평면도를 보며 이상한 추리를 시작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곧이어 신문에 토막살인사건 뉴스가 보도되고, 이를 토대로 기사를 하나 쓰게 되는데, 그 기사를 보고 한 여자에게 연락이 온다. 3년 전 실종된 자신의 남편과 그 시체와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도쿄의 단독주택과 비슷한 다른 주택의 평면도를 보여주는데… 두 평면도에서 겹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발견하는 구리하라씨. 거기에 연락 받은 여자가 피해자의 아내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주는데…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추리소설추천 조선왕조실록에서 모형 인형에 바늘로 찌르기. 죽이려는 사람 베개 속에 부적 넣기는 귀여운 행동이구만.. 왼손 공양이라니 -_-;;; 그럼 합스부르크 왕족은 턱 공양을 해야하나? ;;;

6/3/2023, 2:26:46 PM

내가 어렸을 때 즐겨보던 TV 프로그램 중에 " 제시카의 추리 극장 " 이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평소에는 평범한 할머니가 범죄만 발생하면 어느새 천재로 변해서 범인을 색출해내는 그런 프로였다. 마음씨 좋은 친구인 동시에 날카로운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이웃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탐정 할머니 이야기인데 이 책 " 샘 호손의 세 번째 불가능 사건집 " 의 주인공 시골의사 샘 호손에게도 그런 친밀감이 느껴졌다. 조그만 시골 동네에서 평생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정감어린 의사이지만 동시에 무서우리만치 똑똑한 남자 " 샘 호손 " 이 소설은 이제 노인이 된 " 샘 호손 " 박사가 자신이 젊었을 때인 1932년 쯤 벌어진 사건들을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형식이다. 뭐랄까? 추운 겨울날 고구마를 까먹으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1932년 뉴잉글랜드의 작은 도시 노스몬트에 살고 있던 샘 호손 박사는 존경받는 의사인 동시에 천재적인 탐정이다. 특히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복잡한 사건들을 뚝딱 해결해낸다. 마치 마스터키를 들고 다니며 열리지 않는 방문을 열어주는 친절한 호텔 지배인 같다고 할까? 그는 마치 사건을 끌어들이는 자석같기도 하다. 사건이 있는 곳엔 어김없이 그가 있으니까!! 사실 노스몬트에는 존경받는 렌즈 보안관이 있긴 하지만, 그가 숨가쁘게 단서를 수집하고 뛰어다니는 동안에 이미 샘 호손의 머리 속엔 어느새 복잡한 사건을 재구성하고 결론을 이끌어내는 논리구조가 펼쳐진다. -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던 듀프레이 부부. 그런데 로즈 듀프레이가 뭔가에 놀란 듯 뛰어가더니 다리에서 떨어져서 강 어귀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그녀는 도대체 무엇을 봤고 왜 다리에서 뛰어내렸던 걸까? -알콜 중독자였던 프레디는 시장을 살해하겠다는 일종의 경고같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채 발견된다. 이후 노스몬트 시네마 오프닝 행사에서 실제로 시장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죽은 자가 돌아와서 벌인 사건인가? -금주법이 폐지된 후 마을 사람들 모두 몰리스 카페에 모여서 축하 행사를 벌인다. 그런데 맨 먼저 술병을 개봉해서 한 입 마신 크레슨 시장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진다. 그의 입에서 나는 아몬드 냄새로 미루어봤을 때 누군가에 의해서 청산가리 중독을 당한 것!! 수많은 술병들 중에서 어떻게 그 한병에 청산가리가 들어갈 수 있었을까? 그리고 범인은 누구이며 그의 동기는? 단편들은 1932년 당시의 풍경을 잘 담아낸다. 금주법 폐지나 대공황과 같은 시대를 반영하는 사건들과 연관된 범죄가 등장하기 때문에 좀 더 현실성 있게 다가왔다. 정말 여러 살인사건을 담은 사연들이 소개되는데, 범인부터 살해 방법까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도저히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살인 사건들이 샘 호손에 의해서 명쾌하게 풀리는 것을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였다. 특히 이리 저리 출몰하는 단서들을 끼워맞춰서 복잡한 퍼즐같은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걸 좋아하는 독자들이 읽으면 재미있어 할 소설이다. 독서 시간이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느껴졌던 재밌는 소설 " 샘 호손의 세 번째 불가능 사건집 " . #샘호손박사의세번째불가능사건집 #에드워드d호크 #리드비 #readbie #영미소설 #영미장편소설 #추리소설추천 #샘호손박사의불가능사건집 #출판사협찬도서 #서평단이벤트 #감사합니다 #정말재미있다 @readbie

5/31/2023, 11:51:39 AM

#샘호손박사의세번째불가능사건집 #에드워드d호크 #readbie #서평인증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 그런데 이야기 형식은 색다른 구조이다. 요즘은 악인들에게 기본적인 서사를 주입하는 데 예전 탐정 소설에는 악인은 악인 인 것 같다. 왜? 이유? 범죄의 이유가 설명하지 않는 단백하고 깔끔하다. 범인은 누구? 어릴때 읽은 소년신문에 연재 된 탐정물이 생각났다.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샘호슨박사의 회상씬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은 도시 노스몬트가 정착하고 도시는 번창하며 사람들은 도시의 불빛을 찾아 이것으로 모여든다. 그리고, 필요불가결하게 수수께끼 범죄가 발생한다. 수수께끼는 계속 이어진다. 20세기 초반 금주법과 루즈벨트 대통령후보 , 포드자동차, 무성영화 둥 그 시대 아이콘들이 그 시대 분위기를 물신 풍긴다. 보기에는 이 책은 두꺼워 보인다. 그러나 당신이 2시간 정도 어디를 이동하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완독을 만족감을 얻게 될것니다. 탐정물의 추억들도 소환됩니다. 잘읽었습니다.👍😍😄

5/27/2023, 7:24:00 AM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야마다 후타로상, 나오키상 수상. 한마디로 비교불가의 작품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국시대 무장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구로다 간베에는 불세출의 군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정작 주인공인 아라키 무라시게는 잘 모르는 인물이다. 오다에게 반기를 든 것도 맞고 구로다 간베에를 1년동안 토굴에 가둔것도 사실, 그 때문에 간베에가 절름발이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타미의 아리오카성에서 오다에게 반기를 들고 모리와 연계하여 착실히 승전보를 쌓아갈 계획이었지만 초반부터 주위 가신들의 연달은 배신으로 사면초가에 쌓인다. 사신으로 온 간베에를 지하에 가두고 농성을 준비중인 아리오카성에서 살인사건을 비롯한 여러가지 미스테리한 일이 벌어지고 그때마다 성안의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자칫 자멸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마다 간베에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오다와의 일전에서 승기는 점점 사라지게 된다. 혼간지를 기반으로 한 종교적 대립, 토착민과 외지인의 대립, 주전파와 농성파의 대립 등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과 당시 무장들의 성향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이 자체로 대하소설로 손색이 없다. 작품내내 대단한 키리스마의 지장으로 묘사되지만 마지막 모습은 찌질함의 극치이다. 실제로 차를 좋아하는 예인성향을 살려 나중에 승려가 되어 전란을 비껴 살아남았다고 한다. #흑뢰성 #요네자와호노부 #김선영옮김#디앤씨미디어 #readbie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덕후 #북리뷰

5/22/2023, 3:59:48 PM

전쟁은 계속된다. 그리고 미스터리도 계속된다. 늦가을에 시작된 전쟁은 다음 해 초가을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벌어지는 3개의 사건들은 사건 자체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낸 원인들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각은 태양의 대략적인 위치와 주변이 얼마나 어두운지로 알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시간의 길이도 변한다. 몇 사람을 모아 시간을 비교하면 같은 시간에 일어났어도 어떤 이는 오시였다고 하고,어떤 이는 미시였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일이 발생한 순서는 변하지 않는다." (p.338) 과연, 인과는 무엇일까? 나의 선택이 과연 내가 원하는 결론이었을까? 아니면... #도서제공 #흑뢰성 #요네자와호노부 #장편소설 #리드비 #READbie #추리소설 #역사소설 #미스테리소설

5/6/2023, 6:18:05 PM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 #READbie 시대 같은 것은 관계없다. 원래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 어떤 일도, 직업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재미있는 일을,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믿어야 단연 삶이 풍요로워지지 않겠는가. 몸에서 힘을 빼자 나는 갑자기 잘 날 수 있게 되었다. -p.54 <키 작은 아저씨> 소녀소설이란 가난한 소녀가 부유층을 지원 받는 이야기라고 아코는 해석했다. 그러나 바뀌는 것은 소녀가 아니다. 언제나 부유층 쪽이다. 그들은 자신의 특권을 알아차리고 갖지 못한 자와 함께 나누는 소중함을 깨닫는다. 명작의 수단과 방법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코가 아닌 노조에 자신이다. -p.256 🔎 유즈키 아사코의 '버터'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 종류의 책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야기가 가벼웠고 짧았다. 다양한 소재와 단편들의 주인공이 모두 개성있는 캐릭터인 점은 좋았다. 역시, 이 작가는 음식 묘사가 남다르다! <아기 띠와 불륜 초밥>에서 모유 수유 졸업 기념으로 불륜 커플의 성지인 초밥집에 들어온 여자가 신이 나서 와인과 초밥을 주문하는데, 음식에 대한 그녀의, 작가의 사랑이 느껴지는 문장들이라 작가가 이 장면을 쓸 때 매우 심혈을 기울여, 그러나 매우 즐겁게 썼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4/29/2023, 9:33:22 PM

오늘부로 잠시 휴직에 들어간다. 이때 마침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받았다!!! 늦은 태교를 한번 해볼까나?? 😊 우리 몽글이와 남은 시간 유익하게 보내야겠다~💕 #서평단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 #고정관념 #편견 #뒤늦은태교 #출산선물같은기분 #readbie #리드비

4/25/2023, 3:06:09 PM
"그래, 여기는 어른의 사교장이란 말이야." 도조와 키와 몸집이 비슷한 직장인인 듯한 남자도 낮은 목소리로 가세했다. "어른의 사교장이 아니라 남자를 위한 사교장이잖아요." 불쑥 말한 사람은 남자 옆에 바싹 붙어 앉은 비서인 듯한 차분한 미인이었다. 모두가 동시에 그녀를 쳐다봤다. p. 205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차창 너머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전원 풍경을 바라보는 사이 머리가 개운해졌다. 그러고 보니 몸과 감각이 약간 어긋나던 느낌이 어느새 사라졌다.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등받이를 젖혀 팔다리를 쭉 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뭘까. . . . .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 #tiredoftakingabackseattogentlemen #버터 #yuzukiasako #柚木麻子 #리드비 #readbie #내옆에책 #책크인영등포 #대림도서관" preserveAspectRatio="xMidYMid slice" focusable="false" src="/img/aHR0cHM6Ly9zY29udGVudC1mcmE1LTIuY2RuaW5zdGFncmFtLmNvbS92L3Q1MS4yOTM1MC0xNS8zNDExNDM0MjVfMTIxMzY4Mzc1NjAwMjcxMV80MDMzODYzODk2MDk5NTI4NTlfbi5oZWljP3N0cD1kc3QtanBnX2UzNV9zMTA4MHgxMDgwJl9uY19odD1zY29udGVudC1mcmE1LTIuY2RuaW5zdGFncmFtLmNvbSZfbmNfY2F0PTExMSZfbmNfb2hjPVZLR1ZzdVVDWWIwUTdrTnZnRTdRbG1lJmVkbT1BT1VQeGgwQkFBQUEmY2NiPTctNSZvaD0wMF9BWURmYnlBMzNSWDR1RDl0QzBnQVZ0VTRFOWRfSUtfWjVMUjNsZFRDWnRJWU5BJm9lPTY2NTNDMzk4Jl9uY19zaWQ9OWRjNjYw.jpg" />

📙📘📕 # #신간추천 친애하는 숙녀신사 여러분, 유즈키 아사코 지음, 이 정민 옮김, readbie, 2023년 3월 초판 1쇄. <버터>의 그 유즈키 아사코 단편집이 나왔다. 한편 한편마다 코 끝이 찡해지는 문장들이 가득! [필사] ------ p.61, "간 씨는 사는 것 자체를 정말 좋아했구나. (중략) 뭔가를 이룬다기보다 그저 살아서 뭔가를 보고 느끼는 것을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 p.58 "그, 뭐라고 해야 하나. 사소한 순간에, 예를 들어 뉴스를 보거나 남과 대화를 하거나 전철을 타거나 하면 괜히 상처 받을 때가 있어요." p. 160 <아기 띠와 불륜 초밥> "그래, 여기는 어른의 사교장이란 말이야." 도조와 키와 몸집이 비슷한 직장인인 듯한 남자도 낮은 목소리로 가세했다. "어른의 사교장이 아니라 남자를 위한 사교장이잖아요." 불쑥 말한 사람은 남자 옆에 바싹 붙어 앉은 비서인 듯한 차분한 미인이었다. 모두가 동시에 그녀를 쳐다봤다. p. 205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차창 너머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전원 풍경을 바라보는 사이 머리가 개운해졌다. 그러고 보니 몸과 감각이 약간 어긋나던 느낌이 어느새 사라졌다.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등받이를 젖혀 팔다리를 쭉 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뭘까. . . . .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 #tiredoftakingabackseattogentlemen #버터 #yuzukiasako #柚木麻子 #리드비 #readbie #내옆에책 #책크인영등포 #대림도서관

4/16/2023, 12:59: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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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2023, 2:57:44 AM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 유즈키 아사코 제목을 얼핏 보고 '친애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인 줄 알았다. 대충 봐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만큼 신사가 숙녀보다 먼저 말해지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이겠지(왜 여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고른 책인데 읽다 보니 제목을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으로 지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로 하여금 뭔가 허를 찔리게 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나만 찔렸나😂) 난 처음 알게 된 작가지만 이력을 보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란다. 명성에 걸맞게도 자칫 무거운 내용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소재들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그의 면모에 난 홀딱 반했다(쉽게 반하는 타입😍). 이 책은 7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와 삶의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데 그냥 보여주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기발랄하게 상황을 반전시켜 놓아 통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게다가 여성들의 연대로 따뜻하게 마무리(정말 맘에 쏙 드는 결말들❤). 책 뒷 표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한 줄로 잘 요약해 놓았는데, 이것만 봐도 작가가 어떤 문제 의식을 가졌는지 대략 알 수 있겠다. ♤대문호의 동상과 이야기하게 된 신인 작가 ♤삼십년 전과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신사 ♤아기띠를 하고 불륜 커플 명소에 나타난 어머니 ♤전철의 여성 전용 칸은 역차별이라 믿는 남자 ♤얼결에 이혼한 전남편의 아버지와 살게 된 싱글 맘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 인생 역전을 꿈꾸는 소녀 ♤1931년 여성 전용 아파트 1층에 카페를 차린 여자 등장 인물들의 설정이 정말 기발하기도 하고 흥미를 자극하지 않는가? 많이들 읽어 보시길!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 #이정민번역 #readbie #북스타그램 #개인적이고소소한독서활동

4/3/2023, 10:50:07 AM

23.03.12 #서평도서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2023_29 📖 응접실에 가면 신원이 확실한 누군가와 수다를 떨 수도 있다. 이 생활이 극히 일부의 여성에게만 허락된 사치라는 것은 물론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어떤 인간이든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이 배분되는 사회가 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 그의 이 거리감이, 지금의 내게는 위로가 되었다. 요즘에는 방해를 하지 않는 남성이 제법 드물다. 남자들은 자신이야말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래서 다들 우리를 도와주려 한다. 걱정한다. 앞질러서 일을 빼앗으려 한다. 그리고 우리와 단둘이 있고 싶어한다. 정작 우리가 뭘 느끼고 뭘 하고 싶어 하는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하다. 💭 사회가 만든 틀을 뛰어넘는 사람들 이야기를 모은 단편이다. 불륜의 성지인 초밥집에 수유 졸업 기념으로 아기띠한 여성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풍자와 해학이 곳곳에 묻어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관습들을 깨부수고 싶은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자질, 육아하는 여성, 동화속에서 부자들을 만나 팔자펴는 주인공들, 이혼 후 쫓아온 시아버지등 기존의 역할에 저항하는 통쾌한 이야기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readbie 감사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유즈키아사코#이정민_옮김 #readbie#북스타그램#책리뷰#제니리뷰#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_제니리뷰#단편소설#리드비

3/13/2023, 1:27:38 PM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2022 #유즈키아사코 #리드비 #readbie #서평단당첨 책 표지부터 눈을 끌었던 소설집. 일곱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모든 이야기가 센스있다. 책 뒤표지에 있는 단편들의 소개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1) 대문호의 동상과 이야기하게 된 신인작가 2) 삼십 년 전과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작가 3) 전철의 여성 전용 칸은 역차별이라 믿는 남자 4) 아기 띠를 하고 불륜 커플 명소에 나타난 어머니 5) 얼결에 이혼한 전남편의 아버지와 살게 된 싱글 맘 6)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 인생 역전을 꿈꾸는 소녀 7) 1931년 여성 전용 아파트 1층에 카페를 차린 여자 이러한 일곱개의 단편들 중 처음과 끝에 소개된 두 단편은 좀 더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존인물, ‘기쿠치 간’을 다양한 형태로 등장시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나오키의 친구로만 흘려 들어봤던 이름이 아닌 기쿠치 간과 그의 작품에 대한 궁금함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로 이야기들에서 그려졌다. 어렵지 않게 잘 읽히면서도 약간은 아주 약간은 한발짝 깊게 생각을 하게도 만들었던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들, 강한 저항의식이나 삐딱한 시선이 담겨 있지 않음에도 무언가 조금은 결심(?)같은 걸 소소하게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던 이야기들이었다. 사실 이미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이 책은 리드비출판사(@readbie)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기쿠치간의작품은#절판#진주부인#중고구매했는데#판매자가#책이#너무#낡아서#못팔겠다는#사과와함께#거절#그러니까#더#읽고싶어지는#마음은뭔지#원#북스타그램 #bookstagram#독서그램#독서

3/12/2023, 7:39:53 AM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드래곤 왕을 쓰러뜨려 공주를 구해라! _용사 다케루와 마법 나라의 공주 📍"애를 데려와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얘가 지금 푹 잠들었거든요. 저는 후딱 먹고 잽싸게 갈게요! 죄송합니다!" _아기 띠와 불륜 초밥 💭유부남 도조가 꼬시는 여자들이 자신에게 넘어왔다고 생각이 들면 마지막으로 데려가는 비싼 초밥집. 어김없이 직장에서 꼬신 여자를 데리고 초밥집에 가는데... 아기 띠를 한 볼품없는 여자가 들어와서 분위기를 망친다. 아기 띠하고 다니던 내 모습이 생각났음. 😂 공감도 많이 되는 이야기! _아기 띠와 불륜 초밥 💭이혼을 준비하며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와 살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갑자기 찾아와 같이 살자고 요구한다!? 자식을 잘못 카운 자신이 잘못이라며 같이 살게 해달라고, 시키는 일 다 하겠다고 하는 시아버지...?? _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성형수술을 해서 인생 역전을 꿈꾸다가 '아오조라 세계명작전집'을 읽고 결심한다. 자신을 조력해줄 수 있는 '부자'를 만나자!! 그녀가 본 책들은 <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폴리애나>, <소공녀 세라>, <작은 아씨들>, <집 없는 소녀>. 😂 _키 작은 아저씨 📍"혼자 살 자유도, 혼자 커피를 마실 자유도, 우리한테는 없는 건가요?" _아파트 1층은 카페 💭1931년 여성 전용 아파트에 있는 카페. 여성 전용 아파트가 궁금한 남자들이 카페를 들락거리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남자 없이 여자들끼리 살 수 있다고? 말이 돼? 욕구 불만이 싸인 히스테리 집단 아니야? 😡 _아파트 1층은 카페 - 💭제목부터가 남다른! '친애하는 신사 숙녀' 가 아닌 '숙녀 신사'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 @readbie 재미있는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책속의한줄 #소설" preserveAspectRatio="xMidYMid slice" focusable="false" src="/img/aHR0cHM6Ly9zY29udGVudC1mcmE1LTIuY2RuaW5zdGFncmFtLmNvbS92L3Q1MS4yOTM1MC0xNS8zMzQ1NzM5NDVfMjE5NTk2Mzg1MDYwNDMzOV84NDg0MzI1NjA5MDMzNjQwODczX24ud2VicD9zdHA9ZHN0LWpwZ19lMzVfczEwODB4MTA4MCZfbmNfaHQ9c2NvbnRlbnQtZnJhNS0yLmNkbmluc3RhZ3JhbS5jb20mX25jX2NhdD0xMDcmX25jX29oYz14WFhmdlRuQzZmc1E3a052Z0hkYTgtYSZlZG09QU9VUHhoMEJBQUFBJmNjYj03LTUmb2g9MDBfQVlEQk5LelNELVZDNmNzRXMzT0o0QU9HUE95ZjBCbjlSQ3Fpck1YTWNuODZQdyZvZT02NjUzOTE4RSZfbmNfc2lkPTlkYzY2MA==.jpg" />

🌈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즈키아사코 #이정민옮김 #Readbie #리드비 #협찬도서 💭유즈키 아사코 - 1981년 생.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다가 2008년 <포겟 미, 낫 블루>로 제88회 욜요미모노 신인상 수상. 2015년 <나일 퍼치의 여자들>은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고등학교 나오키상 수상.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가 대표작. 후속작과 함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이 밖에 <서점의 다이아나>, <버터>, <매지컬 그랜드마>, <미카에게>, <달콤 쌉싸름 사중주>, <짝사랑은 시계태엽처럼> 등이 있다. 📍"좋아하는 걸 하면 얼마나 즐거운데. 뭐 어때? 자네가 즐거우면 뭐든 다 해도 돼.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 사람의 문제지, 자네가 떠안을 문제는 아니잖아." _Come Come Kan! 💭 문예춘추 출판사 '살롱'이라는 공간에 있는 그곳의 창시자 '기쿠치 간'의 동상. 어느 날 그곳을 방문한 신인작가 사메코에게 동상이 말을 건다? 기쿠치 간의 영혼을 만난 뒤 사메코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다른 사람 눈치는 이제 그만~ _Come Come Kan! 📍게다가 아내는 혼자서는 살아갈 힘이 없으니까, 하고 주장해 왔지만 실은 더 이상 누구에게도 버림받고 싶지 않아서다. 영원의 순간을 볼 때까지 깨어 있고 싶었지만 결국 잠들고 말았다. _둔치 호텔에서 만나요 💭자신의 불륜 소설 덕분에 불륜 커플들과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호텔에 간 작가는 호텔의 변해버린 풍경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가족형 호텔로 바뀌게 된 것. 라떼는 말이야! 추억 속에 갇혀 있던 작가가 참 답답. _둔치 호텔에서 만나요 📍"저희는 여성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겁니다!" _용사 다케루와 마법 나라의 공주 💭지하철의 여성 전용 칸은 역차별이라는 생각에 여성 전용 칸에 뛰어든 남자.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더니 <용사 다케루의 전설>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드래곤 왕을 쓰러뜨려 공주를 구해라! _용사 다케루와 마법 나라의 공주 📍"애를 데려와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얘가 지금 푹 잠들었거든요. 저는 후딱 먹고 잽싸게 갈게요! 죄송합니다!" _아기 띠와 불륜 초밥 💭유부남 도조가 꼬시는 여자들이 자신에게 넘어왔다고 생각이 들면 마지막으로 데려가는 비싼 초밥집. 어김없이 직장에서 꼬신 여자를 데리고 초밥집에 가는데... 아기 띠를 한 볼품없는 여자가 들어와서 분위기를 망친다. 아기 띠하고 다니던 내 모습이 생각났음. 😂 공감도 많이 되는 이야기! _아기 띠와 불륜 초밥 💭이혼을 준비하며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와 살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갑자기 찾아와 같이 살자고 요구한다!? 자식을 잘못 카운 자신이 잘못이라며 같이 살게 해달라고, 시키는 일 다 하겠다고 하는 시아버지...?? _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성형수술을 해서 인생 역전을 꿈꾸다가 '아오조라 세계명작전집'을 읽고 결심한다. 자신을 조력해줄 수 있는 '부자'를 만나자!! 그녀가 본 책들은 <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폴리애나>, <소공녀 세라>, <작은 아씨들>, <집 없는 소녀>. 😂 _키 작은 아저씨 📍"혼자 살 자유도, 혼자 커피를 마실 자유도, 우리한테는 없는 건가요?" _아파트 1층은 카페 💭1931년 여성 전용 아파트에 있는 카페. 여성 전용 아파트가 궁금한 남자들이 카페를 들락거리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남자 없이 여자들끼리 살 수 있다고? 말이 돼? 욕구 불만이 싸인 히스테리 집단 아니야? 😡 _아파트 1층은 카페 - 💭제목부터가 남다른! '친애하는 신사 숙녀' 가 아닌 '숙녀 신사'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 @readbie 재미있는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책속의한줄 #소설

3/12/2023, 3:25:39 AM

#친애하는숙녀신사여러분 #유키즈아사코 #리드비 #readbie #서평이벤트당첨 #도서지원 #2023_23 [Come Come Kan!] 사메코는 이제 갓 등단한 신인 작가다. 신인상을 받았지만 그 후 책을 내기 위해 문예춘추 출판사 편집장을 만나지만 늘 번번히 좋지 못한 소리만 듣는다. 편집장과 헤어지고 풀이 죽어 있던 사메코는 출판사에 세워진 기쿠치 간의 동상이 자기에게 말을 건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더군다나 간의 동상은 오지라퍼 만렙 마냥 사메코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데.. [둔치 호텔에서 만나요] 자신이 쓴 소설 '영원의 낙원'의 배경이 되는 가마쿠치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리는 몇 년 사이 달라진 고객층에 격이 떨어진 호텔같아 못마땅을 느낀다. 옛 애인과의 추억을 상기하던 중 애 둘의 아빠인 우스이와 이야기하게 되고 문득 그의 삶이 궁금해진 모리는 그와의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는데.. [용사 다케루와 마법 나라의 공주] 다케루는 열차의 진행방향과 반대 반향으로 몸을 옮겨 '여성 전용 칸'에 도착한다. 주변 여성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굴하지 않고 여성 전용칸이 역차별이란 믿음으로 자리를 꿋꿋히 버티고 있다. 그러던 중 열차 안에서 한 발을 내딛자, 발밑에 물감으로 칠한 것 같이 녹색이 퍼져나가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는데.. [아기 띠와 불륜 초밥] 젊은 여성과 유부남의 불륜 인기 장소인 고급 초밥집에 아기 띠를 한 여성이 들어온다. 가게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여성으로 인해 주방장과 기존의 손님들은 불편함을 느끼지만, 음식과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주문을 하는 그녀를 보고 한 두명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회사의 부장과 함께 온 불륜녀 마사미는 비싼 음식을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아기 엄마를 보고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서 있으면 시아버지라도 이용해라] 두 살짜리 아들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온 스물 아홉살의 모모. 남편의 외도로 이혼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앞날의 불안함도 느끼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남편의 시아버지가 찾아왔다. 그것도 이제부터 같이 살자고 하면서... [키 작은 아저씨] 아코는 성형외과 접수실에서 대기 중 수납장에 있던 전집을 읽게 된다. 결심했던 성형수술은 결국 미루고 읽다만 전집을 받아 나머지를 읽는데 가난한 소녀가 부자 어른에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내용에 푹 빠진다. 급기야 자신도 '키다리 아저씨' 같은 어른을 만나 인생역전을 꿈꾸는데... [아파트 1층은 카페] 여성 전용 아파트가 있다. 1층에는 거주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한 시설들이 즐비해 있다. 이 카페도 아파트 1층에 있는데 가끔 금남의 아파트라는 호기심에 염탐하러 오는 기자와 남학생들도 카페의 손님으로 이용한다. 손님 중 한 명인 조마코는 유명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결혼을 한다고 말하는데.. . . 여성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잘 쓰는 작가로 유명한 유즈키 아사코의 신작인 이 소설은 재치 넘치는 일곱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긴장감 휘몰아치는 서사들은 아니지만 엉뚱발랄하며, 어떤 건 위험(?)한 소재로 쓰여 있기도 하다. 작가의 재기 발랄함이 일곱 단편에 빠지지 않고 잘 묻어나며, 무엇보다 친근하고 독특한 인물들을 통해 고정관념의 벽을 돌파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과한 듯 느껴질 수도 있으나 그 또한 매력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유쾌하고 맛있는 소설이다. . . @readbie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책리뷰 #독후감 #책기록 #서평 #독서기록 #독서 #book #책 #보미의책장 #보미의서재 #보미의책리뷰

3/12/2023, 2:45:05 AM

바다를 주다 [리뷰] -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우에마 요코(上間陽子) 저/이정민 역 | 리드비(READbie) | 원제 : 海をあげる 일본 본토와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는 말고 푸르른 바다와 연중 온화하고 쾌청한 날씨 그리고 태평양의 이국적인 풍광이 매력적인 곳으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훌쩍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일정을 잡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계획이 물거품이 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다. 여전히 마음속의 여행지로 남아 있는 오키나와이지만 오키나와 역사 이면에는 아픔이 있었고 현재도 여전히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막연하게 깨끗한 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섬으로만 생각해왔던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와 이면의 상처에 대해서는 2020년 번역 발간된 신도준조(眞藤順丈)의 보물섬(영웅들의 섬,寶島 / 2018년 야마다 후타로상과 160회 나오키 산주고상을 수상작)이란 소설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키나와에는 단지 일본제국주의의 허황된 욕망에서 비롯된 태평양전쟁의 상흔 외에도 많은 것들이 남아있고, 그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란 사실을 개략적으로 알게 되었다. "푸른 바다가 붉게 물든 그날부터 눈앞에서 일어난 일을 멍하니 바라보곤 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삶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꺼림칙한 권력에 짓밟히는 상황 속에서 글을 쓰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고 머뭇거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부지런히 밥을 짓고, 딸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어린이 집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걸어 조사활동을 하러 나가고, 하루하루를 마음에 새기는 것에 충실한 그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p.252) 오키나와 출생으로 교육학을 전공하고 류큐대학 교육학부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우메마요코는 오키나와 후텐마 미해병대 공군기지 인근에 거주하며 ‘위기 청소년 문제’와 성적으로 학대받고 상처를 안고 있는 십 대 여성을 조사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어린 미혼모가 되어 밤거리의 유흥업소로 내몰리는 소외계층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록하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돕기 위한 저자의 이야기는 오키나와가 처한 현실을 느끼게 해준다. 후텐마 공군기지의 전투기 이착륙으로 발생하는 참을 수 없는 폭음을 어린 딸과 함께 겪으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미군주둔으로 인한 기지 주변의 토양오염이나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새로운 환경문제와 피해에 직면하고 있는 오키나와의 실상과 기지 이전 반대를 위한 오키나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투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오키나와 사람들의 담담한 일상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다. [Hee] #바다를주다 #우메마요코 #上間陽子 #海をあげる #리드비 #READbie #리드비출판사 #에세이 #오키나와 #沖縄 #후텐마공군기지 #essay #신간 #책추천 #협찬도서 #리뷰 #북리뷰 #서평 #서평단 #서평이벤트 #heejk98 #Hee @camphee93 @readbie https://blog.naver.com/heejk98/223025306689

2/23/2023, 8:19:13 AM

#광고 바다를 주다 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오키나와에서 나고 자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순간들.. 딸을 키우며 생긴일.. 소외계층의 사람들.. 저자가 느끼고 격은 모든 경험들을 하나하나 기록한 책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집이지만 마음이 쉽게 넘어가지는 않는 책이다 솔직하게 현실을 담아낸 이야기라 2021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과 제7회 오키나와 서점 대상 오키나와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할수있지 않았을까? 우리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자신보다 더 작은 존재에게 양보한다 다른사람들에게 선뜻 손내밀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여줄수있는 용기가 나에게도 생겼으면 좋겠다 #바다를주다 #에세이집 #독서 #책읽기 #우에마요코 #리드비 #READbie #BOOK

2/4/2023, 1:26:12 PM

#흑뢰성 #黑牢城 #요네자와_호노부 #김선영옮김 #readbie #일본소설 #추리소설 #역사소설 #527쪽 #겨울엔책 #방학엔책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인 시대를 그려낸 역사소설인줄만 알았으나 역사소설보다는 추리소설에 가까운...그러나 역사적 배경지식이 있었으면 좀 더 재미가 있었을텐데...일단 일본 역사에 그렇게 관심이 읍다... 뭐 여튼 두꺼운 분량 만큼이나 오랫동안 책을 붙잡고 있었다...눈에 글자만 들어와서 읽었던 부분 또 읽고 또 읽고 간신히 끝을 보고야~~~~~~ 재미가 없다고는 못하겠는데.....그래도 눈에 잘 안들어옴...... 잘 알지 못하는 역사얘기가 젤 문제였던듯.....

1/31/2023, 1:45:02 PM

추리소설: 이상한 집 어느 가족의 집 평면도에 숨겨진 비밀은? 책 표지 앞,뒤로 2층과 1층의 도면이 있습니다. 오컬트 전문 필자인 나는 1층 주방에 위치한 문이 없는 수수께끼 공간 때문에 단독주택 구매를 망설이는 지인으로부터 상담 요청을 받게 됩니다. 대형 건축사무소의 설계사이자 호러와 미스터리 애호가인 구리하라씨에게 주택 도면과 함께 이 문제를 상의하며 다가가게 되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만났어요. >.< 추리를 통해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을 뚜벅뚜벅 따라가는 즐거움이 있네요. 오픈 엔딩으로 독자들에게 추리를 맡기는 결말까지~ 너무 좋았어요. 소설 속에서 추리를 통해 바뀌는 도면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이상한집 #우케쓰 #readbie #추리소설 #리드비

1/29/2023, 3:22:22 AM

#흑뢰성 #요네자와호노부 #리드비 #readbie #honobuyonezawa #yonezawahonobu #米澤穂信 #黑牢城 #책그램 #책📚읽는인생 #책 #책📖 #북스타 #북스타그래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래머 #책그램 #책스타그램 #책스타 #book📚 #book📖 #bookgram #book #booksta #bookstagrammer #bookstagram #bookworm #finishedreading #日本小説

1/12/2023, 6:41:26 PM

#도서협찬 바다를 주다_우에마 요코 이정민 옮김 / READ bie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혼자 일했을 때는 가끔 바다에 들렸다. 지금은 오직 딸이 잠자면서 내는 숨소리를 듣기 위해 그 옆에 눕는다. 오늘 인터뷰로 알게 된 고뇌도 언젠가는 내 몸과 함께 통째로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상은 계속 된다. 일상이 계속된다면 오늘 글은 그 고뇌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날도 있을 것이다. 파도 소리와 바닷소리. 딸의 숨소리는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조금 더 기다리면 동쪽 하늘이 환해지면서 아침이 올 것이다. #바다를주다 #우에마요코 #리드비 #readbie #북스타그램 #책추천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그램 #책읽기 #책리뷰 #책추천 #책 #책책책 #책소개 #책스타그램📚 #책읽는여자 #책추천📚 #신간 #신간도서 #책글귀 #책스타 #신작 #에세이 #에세이추천 #바다 #인터뷰 @readbie #도서제공 @readbie 🌊🐚

1/1/2023, 10:42:16 PM

. 어제의 책.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 책) 요네자와 호노부 <흑뢰성>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심리스릴러+@ 역사적인 배경 잘 몰라도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휘몰아치는 듯한 이야기의 흐름에 말려들어 벽돌책이라기엔 부끄럽지만 523페이지의 적지 않은 분량의 이야기를 거의 단숨에 읽었다. 가독성+구성, 굉장하다. +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은, 읽을 만큼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 __ #책 #책읽기 #독서 #어제의책 #미스터리 #요네자와호노부 #흑뢰성 #김선영옮김 #리드비 #readbie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book #reading #mystery #honobuyonezawa #kokurojo #bookstagram #本 #読書 #昨日の本 #ミステリー #米澤穂信 #黒牢城 #読んだ本 #本スタグラム #読書記録

12/29/2022, 3:33:44 PM

#협찬도서 #바다를주다 #海をあげる #우에마요코 #上間陽子 #리드비 #readbie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 내게 오키나와는 일본의 관광지로 알고 있던 지역이다. SNS나 여러 미디어에서 들어 알고 있는 오키나와는 일본의 하와이라고 할 정도로 풍경이 좋고 기후가 좋은 곳이라는 것으로... ‘바다를 주다’라는 제목만으로는 바다 풍경을 아름답게 그리고 싶은 내용일까 생각되었지만, 카드뉴스로 보는 책의 소개이야기에서 심상치 않은 내용이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책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6·25전쟁을 거치는 동안, 제일 근접하며 상관관계가 제일 컸던 일본도 전쟁의 한 가운데 있었다.(잊고 있었다...) 패전국이 된 일본에게는 미군의 주둔 기지가 만들어 졌고, 그 곳이 바로 오키나와였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일본의 하와이라고 언젠가 가보고 싶은 관광지라고만 생각했던 곳이라 그렇게 많은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었기에... 『일본의 남쪽 섬, 오키나와에는 미군 기지가 있다. 그곳에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가 있다... ‘바다를 주다’ 에는 오키나와의 바다가 있고 땅이 있고 역사가 있고 삶과 죽음이 있다.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타인의 슬픔을 끌어안는다...한국에도 ‘우에마 요코’ 가 있기를 바라게 된다...작가 이다혜, 오지은 님』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우에마 요코’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다른 여자와 외도를 했었다는 고백을 듣는다. 그 상대는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닌 자신의 친구다. 현재는 정리가 된 상태지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남편과는 헤어진다. 하지만, ‘요코’를 아끼는 친구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도움으로 새 삶의 의지를 갖게 된다. 다른 이의 눈으로 볼 때는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친구들은 애씀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오히려 담담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다. 새로운 삶으로 남편과 딸 ‘후카’와 함께 오키나와의 생활을 하게 되는 ‘요코’ 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어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고 도와주는 생활을 한다. 아름다운 곳 오키나와에는 이렇게 힘든 삶을 사는 여성들뿐 아니라 미군 기지로 인해 오염된 물, 미군 전투기의 소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마냥 아름다운 곳으로 언젠가는 여행가보고 싶은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곳의 아픔을 엿보게 된 것 같아서 약간의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픔과 슬픔을 지낸 ‘우에마 요코’는 어린 싱글맘을 보호하는 쉼터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미군병사의 일본 여성 살인 사건을 계기로 오키나와의 성폭력에 대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했다. 본인의 이야기를,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덤덤하고 담백한 에세이로 만들어 낸 ‘바다를 주다’를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내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아픔과 슬픔이 있다. 나도 그렇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삶의 굴곡에서 절망하고 슬픔에 빠져 헤어 나오는 것을 너무도 힘들어 하기도 했다. 받아들이는 것을 잘못했던 것 같다. 나의 아픔만 생각하고 주위를,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하며 살아온 것 같다. ‘한국에도 우에마 요코가 있기를 바라게 된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책의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타인의 슬픔을 끌어안는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된 것 같다. 따라 할 수도, 따라 갈 수도 없을 그녀의 삶을 너무도 존경하며 서평을 쓰게 된다. _ #부천댁 #그녀의이야기들

12/28/2022, 7:50:46 AM

#바다를주다 #우에마요코 #READbie #(주)디엔씨미디어 #크리스마스선물 #2021서점대상논픽션부문대상수상 #제7회오키나와서점대상오키나와부문대상수상 #제14회이케다아키고기념'나는곧Nobody상'수상 #엄마와딸 #상처를치유하는법 #따뜻하고 #마음아프지만 #희망이있는 #너에게 #바다를줄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선물스타그램 🌊추운 섣달의 밤길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네. 하고 마음 한구석으로 조금 재미있어하기도 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을 겪게 마련이라고 하더니 진짜였구나. '결혼해서 행북하게 잘 살았습니다. 끝.'이 아니었구나. 다음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뭘까. 우선 나는 그녀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피해자인 척하지 마. 지옥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 꼭 너인 것 같잖아. 🌊 그 당시의 이별과 지금의 일은 다르다. 하지만 친구가 와준 덕분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뭔가가 있을 듯한, 반짝반짝 밝게 빛나는 것이 어딘가에 섞여 들어올 듯한 예감이 들었다. 🌊 그후 나와 남편은 1년 뒤에 이혼하기로 약속했다. 함께 극복해 나가기는 이미 틀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이뤄 온 모든 것을 지금 당장은 없앨 수가 없었다. 따라서 1년 동안 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정말 도와주었다. 돈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것은 물론 데이터 설계법이나 논문 작성법을 가르쳐 주고, 내가 잠들지 못할 때에는 한밤중에 전화 통화를 해 주었다. 🌊시카고에 사는 가즈미는 오랫동안 교제한 남자와 헤어졌을 우리 집으로 홀쩍 왔다. 오랫동안 함께해 온 "사람과 헤어진다는 건 모든 걸 송두리째 잃는 거였구나. 요코, 네가 이혼했을 때 네 마음을 조금도 알아주지 못했어. 미안해." 그렇게 말하고 우는 가즈미를 달래며 나는 말했다. "네 슬픔에 집중해도 돼." "몰랐어, 정말. 서로의 연결 고리를 푸는 게 이토록 힘들다는 걸. 사소한 곳에까지 그 사람의 흔적이 있더라. 아. 여기도 있네,하고 매일 그런 것만 눈에 띄어. 그 당시 요코는 이런 심정이었겠구나. 생각했더니 얼굴이 보고 싶어졌어." 그 말에 나도 같이 훌쩍였다. 🌊"너는 어린 시절처럼 상처 하나 없는 인생과, 친절하게 대한 사람에게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속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른이 된 인생 중 어느 쪽이 좋아?" 레이코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냐는 표정으로 즉시 대답했다. "당연히 어른이 되는 편이 좋지. 너덜너덜해지든 어쨌든 간에. 다른 사람을 친절하게 대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낫잖아." 🌊그로부터 세월이 꽤 흘렀다. 새로운 음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설 때면 그녀들의 목소리가 음악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지금 나는 새로운 음악을 듣고 있는 셈이다. 슬품이라는 진 아마도 살아 있는 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결 작아진 상처는 나의 일부가 된다. 그리하여 나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 🌊앞으로 네 인생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거야. 그중에는 엄마와 아빠가 너를 지켜줄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네가 오롯이 혼자서 감당하고 극복해야만 하는 일도 있어. 그때가 오면 네 빈속을 채워 주는 음식을, 그날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도 좋으니 어쨌든 너를 버티게 해주는 그런 음식을 네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익혀 둬야 해. 대충 만들어도 되고 얼렁뚱땅 만들어도 좋으니 그 음식을 먹고 괴로운 일을 극복했으면 좋겠어. 만약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한달음에 달려와서 맛있는 밥을 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네 인생은 어떻게든 될 거야. 아마 제법 괜찮아질걸?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어. 그런 친구 곁에서 사람을 아끼는 법을 배운다면,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달려와 주는 친구는 네가 살아 있는 한 점점 많아질 거야. 정말이야. 🌊나는 조용한 방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건넨다. 나는 전철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넘긴다. 나는 강가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준다. 이 바다를 혼자 품는 것은 더 이상 볼가능하다. 그래서 당신에 게, 바다를 준다. 불륜과 이혼, 배신과 상처, 가출청소년과 성인업소에 대한 적나라함을 상처에 대한 이해와 공감, 가족애, 우정, 오염되는 바다를 살리는 따뜻함으로 안아주는 소설.

12/27/2022, 9:02:52 AM

#바다를주다 #우에마요코 #신작 #에세이 #리드비 #readbie #오키나와 #전쟁 #바다 #마음치유 #감성글귀#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우메마요코 저자는 오키나와에서 싱글 맘 쉼터인 ‘오니와’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바다를 주다>는 2021년 일본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일로 절망의 고통에 빠져 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남쪽 섬, 오키나와에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외면하는 사이 이야기를 기록하며 딸을 키우는 여성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절망을 맡겼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온전한 바다, 한없이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있었습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아름다운 휴양지 오키나와에서 만난 현실과 사람들절망 속에서 길어 올린 희망과 연대의 이야기 -바다를 주다- 하나 중요한 것이 있어. 그런 친구 곁에서 사람을 아끼는 법을 배운다면,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달려와 주는 친구는 네가 살아 있는 한 점점 많아질 거야. 정말이야. ---p.32 저 또한 언젠가 바다를 건네게 되겠지요. 그 바다에는 절망이 들어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이제 남은 것은 온전한 바다, 한없이 넓게 펼쳐진 푸른바다입니다. ---p.258 어느날 남편이 외도를 고백합니다. 상대는 이웃에 사는 내 친구,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힘들었던 시기를 담담하게 고백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세상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믿었던 두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고 본인을 속이고 두 사람은 이미 헤어진 상태 이지만 있었던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미국에서 날아온 가즈미, 좋아하던 된장국을 끓여서 싸준 마유미, 날 위해 울어준 레이코 배신감에 힘들어하던 때 가장 아끼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 살아보니 혼자라고 느꼈을 때 고맙게도 주변에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타인의 슬픔을 끌어 안을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12/27/2022, 4:29:12 AM

#이상한집 #디앤씨미디어 #READbie #우케쓰 #책 #책기록 #괴담 #스릴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2020s

12/27/2022, 3:23:06 AM

#바다를주다 #우에마요코 #신작 #에세이 #리드비 #readbie #오키나와 #전쟁 #바다 #마음치유 #감성글귀#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우메마요코 저자는 오키나와에서 싱글 맘 쉼터 인 ‘오니와’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바다를 주다>는 2021년 일본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일로 절망의 고통에 빠져 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남쪽 섬, 오키나와에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외면하는 사이 이야기를 기록하며 딸을 키우는 여성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절망을 맡겼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온전한 바다, 한없이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있었습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12/24/2022, 10:49: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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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2022, 7:55:11 AM

🌈 #이상한집 #우케쓰 #김은모옮김 #리드비 #readbie #20221027 #협찬도서 📍구리하라 “뭐, 이것도 단순한 ‘억측’이니까요. 굳이 담아 두지 마세요.” 💭우케쓰 - 호러, 오컬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일본의 웹사이트 ‘오모코로’와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오컬트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이상한 집’ 영상은 1,000만 뷰를 돌파하였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부동산 미스터리 일본의 이상한 집’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표지에 있는 평면도를 보는 순간 아이 방을 왜 저렇게 설계했을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마치 미로처럼 구불거리는 복도를 지나고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아이의 방은 창문조차 없고 꼭 감옥같은 느낌이다. 그에 반해 부부의 침실로 보이는 룸은 샤워실로 통하는 문이 개방되어 있어 샤워를 하고 나오면 침실에서 고스란히 보이는 구조여서 폐쇄적인 아이의 방과 개방된 부부 침실이 상당히 대조적이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기괴함이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책을 읽기 전 작가의 필모를 먼저 읽는 편인데, 일본의 미스터리 이상한 집이 화제가 되었다는 문장을 보고 유튜브에 검색을 해봤다. 평면도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중에 작가 우케쓰가 건축 설계사에게 평면도를 보여주고 추리를 하는 내용을 보고 ‘아, 살짝 억지스러운데?‘ 싶었다. 설마 책이 이런 내용으로 흘러가는 것인가....?...설마...? 이후 다른 영상에서 유현준 건축가가 평면도에 대해 내놓은 추리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평면도를 보고 처음에 느꼈던 오싹함과 호기심은 작가와 구리하라의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추리에 점점 묻히더니 중후반부로 갈수록 마주한 한 가문의 ‘왼손 공양’ 설정에 완전히 묻혀버렸다.. 표지부터 무섭고 후덜덜했었는데, 완전 기대했는데.. 아쉽다. 많이 아쉽다. 아쉽지만, 실제 이 평면도의 집이 있다면 그렇게 설계할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 책을 덮었지만 작가의 상상말고 진짜 진실은 무엇일까? 🤔 협찬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readbie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책속의한줄 #소설

12/13/2022, 12:58:37 PM

. ★★★★☆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의 오싹한 비밀. 특이하게도 부동산 괴담이다. 이야기는 필자와 지인의 대화로부터 시작되는데 이 또한 독특하다. 마치 실화인듯 착각하게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위화감이 느껴지는 묘한 평면도. 파고들면 들수록 펼쳐지는 끔찍한 과거와 진실. 제일 편안해야 하는 집이 공포의 소재로 변해가는 순간 소름이 돋아 몸이 살짝 떨렸다. - 뭐, 이것도 단순한 '억측'이니까요. 굳이 담아 두지 마세요. 마지막 구리하라씨의 한마디에 아차 싶었다. 필자와 나, 독자가 놓친 건 무엇이었을까. @readbie 도서제공 감사드립니다🙏 #12월독서 #이상한집 #우케쓰 #김은모옮김 #디앤씨미디어 #readbie #소설 #괴담 #안협소 #유튜브 #호러 #미스터리 #오컬트 #종이책 #간단리뷰 #후기 #별점 #독서 #독서기록 #독서그램 #취미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ooklover #reading #독서는즐거워 #완독 #📚

12/6/2022, 6:54:57 PM